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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테헤란, 50년만에 최악 가뭄... 수력 발전량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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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테헤란, 50년만에 최악 가뭄... 수력 발전량 '뚝'

이란의 수도 테헤란이 강우량이 97%나 감소하면서 반세기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다. 사진=TEHRANTIMES이미지 확대보기
이란의 수도 테헤란이 강우량이 97%나 감소하면서 반세기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다. 사진=TEHRANTIMES
이란의 수도 테헤란의 강수량이 97%나 감소하면서 반세기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다고 스페인 매체 인포베(Inforbae)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하메드 샤흐리하리(Mohamad Shariari) 이란 수력발전소 차장은 테헤란의 강수량이 9월 23일 이후 0.4mm에 그쳤다고 밝혔다.
그는 "지하수와 지표수가 고갈된 상태이며, 지난 50년간 이 같이 심각한 가뭄은 없었다"고 말했다.

테헤란에 물을 공급하는 5개의 댐은 기존 용량의 3분의 1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약 4억 7700만 m3 용량이다.

지난해 물 용량은 7억 2900만 m3이었다.

더욱이 9월말 기준 농업과 산업분야 물 소비량이 지난해에 비해 각각 14%, 8% 증가했다.

반면 수력 발전은 지난 6개월 동안 40퍼센트가 감소한 25만 메가와트(megawatt)를 기록했다.

테헤란은 이란 전체 인구의 16.5%인 1350만 명이 거주하고 있는 대도시로, 가뭄이 지속될 경우 경제가 심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