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중국 규제 당국은 빅테크 산업, 사교육 업계 등의 규제 강도를 높였고, 관련 상장 기업의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디추싱이 조사 받은 뒤 당국은 사교육 금지령일 내렸고, 탈 에튜케이션 등 기업이 미국증시 주가가 90% 넘게 폭락했다.
앨런 루 KPMG 중국 파트너 겸 TMT 책임자는 "금융테크, 사교육, 해외 상장 관련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한 것으로 중국 벤처 투자자는 의료기술, 하드웨어, 소비시장 솔루션 등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레킨(Preqin)의 데이터에 따르면 유럽과 북미의 투자자에 비해 아시아 투자자는 여전히 중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많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는 7월~9월 중국의 벤처 투자 규모는 237억 달러(약 27조7337억 원)로 2분기의 225억 달러(약 26조3295억 원)보다 증가해, 올해 1분기~3분기의 투자 규모가 2020년 연간 투자 규모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중국 3분기 벤처 투자 성장률은 프레킨과 CB 인사이츠(CB Insights)가 발표한 산업 트랜드에 부합한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