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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NEWS▶한전 HVDC 케이블 시험장 준공, 조폐공사 보안기술 설명회 개최, 석유공사 알뜰주유소 정보시스템 재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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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NEWS▶한전 HVDC 케이블 시험장 준공, 조폐공사 보안기술 설명회 개최, 석유공사 알뜰주유소 정보시스템 재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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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세계 최고수준 초고압 직류송전 케이블 시험장 준공


한국전력 정승일 사장이 27일 전북 고창전력시험센터에서 열린 HVDC 케이블 시험장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전력 정승일 사장이 27일 전북 고창전력시험센터에서 열린 HVDC 케이블 시험장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한국전력이 초고압 직류송전(HVDC) 사업 추진의 기반이 되는 HVDC 케이블 시험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구축, 27일 전북 고창전력시험센터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정승일 한전 사장, 유기상 고창군수, 명노현 LS전선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된 HVDC 케이블 시험장은 세계 최고 수준인 ±800킬로볼트(kV)급 HVDC 케이블을 동작·성능·규격 등 실증 시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한전은 HVDC 케이블 실증완료 후 오는 2023년 1.2기가와트(GW)급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2024년 1.5GW 신안해상풍력 등 대규모 풍력사업에 HVDC 케이블을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대규모 해상풍력 등 HVDC 케이블 수요증가에 발맞춰 국내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시험장 준공으로 기존 유럽 인증기관의 국제공인인증시험에 비해 인증기간은 6개월 이상 단축되고 시험 비용도 대폭 절감되는 효과가 예상된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HVDC 케이블 실증시험장이 전력계통의 미래를 대비하고 국내 케이블 제작사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며 2050 탄소 중립을 위한 재생에너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폐공사, 창립 70주년 기념 '2021년 보안기술 설명회' 개최

한국조폐공사의 주요 기술인 형광인쇄(RGB)를 이용한 정품인증기술 스마튠(Smartune)의 개념도. 사진=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의 주요 기술인 형광인쇄(RGB)를 이용한 정품인증기술 스마튠(Smartune)의 개념도. 사진=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가 공사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1년 보안기술 설명회'를 개최한다.

'국민과 함께 100년 기업을 향한 KOMSCO'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설명회에서 조폐공사는 디지털 서비스 기업으로의 변신을 위한 최첨단 위변조방지 보안기술을 공개할 방침이다.

조폐공사는 브랜드보호 자체상표인 '오키' 론칭을 비롯해 ▲브랜드보호 기술 ▲모바일 페이 ▲모바일 신분증(ID)·인증 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지난 70년간 은행권, 주민등록증 등에 적용된 주요 기술 변천사와 골드제품 브랜드인 '오롯&디윰' 제품 전시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 내년 6월 시행 예정인 1회용 컵 보증금 제도와 관련, 최신 연구성과인 보증금 부정수급 방지를 위한 1회용 컵 보증금 표시 위변조방지 시험품과 새로 개발한 위변조방지 요소, 메달 제조기술도 소개한다.

조폐공사 이문표 사업·기술이사는 "조폐공사가 70년간 축적한 첨단기술과 제품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중소기업에 기술을 공개해 동반성장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석유공사, 울산 토종 IT기업과 알뜰주유소 통합정보시스템 재구축 계약 체결

한국석유공사 김동섭 사장이 26일 석유공사 본사에서 열린 울산지역 ICT 생태계 조성사업 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석유공사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석유공사 김동섭 사장이 26일 석유공사 본사에서 열린 울산지역 ICT 생태계 조성사업 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가 알뜰주유소 통합정보시스템 재구축을 위해 본사 소재지인 울산의 토종 ICT 기업과 손을 잡았다.

석유공사는 26일 울산 본사에서 울산지역 ICT 생태계 조성을 위한 데이터 기반의 유통구조 개선사업 보고회를 개최하고, 울산 토종 ICT 기업 유피시앤에스와의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계약은 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알뜰주유소 통합정보시스템을 재구축하기 위한 사업으로, 울산으로 이전해온 공공기관이 울산 토종 ICT 기업과 맺은 최초의 단독 직접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석유공사는 이번 계약 체결을 계기로 수도권 일변도에서 탈피해 울산 ICT 산업의 활성화와 고용창출의 전기가 마련되길 기대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지난 2011년부터 석유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알뜰주유소 사업을 운영해 왔다.

연간 20억 리터의 알뜰유 공급이라는 양적 성장과 더불어 '국민 기름값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왔다.

이번 통합정보시스템 재구축을 통해 석유공사는 알뜰유 주문·배송·재고관리 등 사업 운영 전반의 프로세스를 효율화하고 국민 주유비 부담을 줄이는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석유공사 김동섭 사장은 "울산 ICT 기업과 협력해 알뜰주유소 정책 사업을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기업과의 상생협력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