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포스코인터내셔널, 세계최초 식물성 '돼지열병' 백신 독점 수입 및 판매

공유
0

포스코인터내셔널, 세계최초 식물성 '돼지열병' 백신 독점 수입 및 판매

플랜트폼 돈 스튜어트 CEO가 화상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 및 바이오얍과 계약체결을 하고 있다. 사진=CNW그룹
플랜트폼 돈 스튜어트 CEO가 화상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 및 바이오얍과 계약체결을 하고 있다. 사진=CNW그룹
세계 최초의 식물성 돼지열병(CSF) 백신인 HERBAVAC™이 국내에 들어온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바이오제약기업 플랜트폼 코퍼레이션과 백신 수입 및 판매권 독점 계약을 맺었다.
캐나다 바이오팜 기업 플랜트폼은 한국을 비롯해 북미, 브라질, 아르헨티나에서 식물 기반 백신을 독점 수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HERBAVAC™의 한국 기반 개발사인 바이오앱사와의 양해각서를 지난 5월에 공식화한 것이다.

돼지열병은 사람에게 무해하다. 하지만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성 질병인데다 돼지와 멧돼지 개체군에 영향을 미쳐 매년 수백만 마리 돼지에 심각한 질병과 폐사를 초래하고 있다. 특히, 돼지열병은 심각한 가축에 대한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농가와 소비자에게 상당한 경제적 손해를 초래한다.

플랜트폼 사장 겸 CEO인 돈 스튜어트 박사는 “플랜트폼이 동물 건강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계속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 혁신적인 제품을 가져올 이 흥미로운 협업을 진전시켜 매우 기쁘다”며 “CSF를 퇴치하기 위한 효과적이고 저렴한 백신을 제공하는 것은 식물 기반 의약품과 다재다능한 bivoXPRESS® 제조 플랫폼에 대한 많은 유망한 새로운 진출 중 첫 번째”라고 밝혔다.

플랜트폼은 bivoXPRESS® 플랫폼을 사용해 전문 항체 및 단백질 의약품의 개발 및 생산으로 잘 알려진 유수한 바이오 제약 회사다. 식물 기반 생체 XPRESS® 시스템을 사용하면 승인 및 새로운 적응증용 생물학적 약품을 보다 쉽고 빠르고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플랜트폼은 핵심 플랫폼 기술과 개발 중인 제품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 7개 제품군으로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돼지열병은 콜레라 바이러스에 의한 돼지의 급성 열성 전염병으로 A급 질병이다. 돼지의 급성 열성 전염병으로, 전파성이 극히 강한데가 치명적이어서 가축전염병 예방법에도 제1종 법정가축전염병으로 분류하고 있는 질병이다.
돼지열병은 사육돼지와 야생멧돼지의 직·간접적 접촉이나 감염된 돼지의 혈액이나 분변 등 분비물 접촉, 차량·옷·사람 등을 통한 기계적 전파 등을 통해 전염된다. 돼지열병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와는 전혀 다른 바이러스 질병이다.

돼지열병에 걸린 돼지의 증상은 고열, 설사, 변비 등과 함께 몸이 파랗게 변하고 비틀거리는 증상을 나타낸다. 다만, 돼지열병은 소나 닭 등 다른 가축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
국내에는 돼지열병은 1996년 처음 발생했다. 한동안 나타나지 않아 정부는 2001년 예방접종을 중단했다. 하지만 2002년 봄에 다시 돼지열병이 발생한데 이어 2003년에 발생했고, 2007년부터 3년간, 그리고 2013년, 2016년에도 다시 발생했다.


안성찬 글로벌이코노믹 대기자 golfahn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