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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신소재전문기업 엘앤에프, 미국 배터리재활용기업 레드우드에 기술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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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신소재전문기업 엘앤에프, 미국 배터리재활용기업 레드우드에 기술 수출

전기차가 충전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전기차가 충전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배터리 신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미국 배터리 재활용업체인 레드우드 머터리얼즈((Redwood Materials)와 배터리관련 설계 및 제조기술을 수출한다.

엘앤에프는 이번 계약으로 레드우드와 2025년까지 연간 최대 100만대, 2030년까지 500만대 이상의 전기 자동차에 공급할 수 있는 배터리 음극재를 제조한다. 레드우드는 원자재에서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순환 공급망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레드우드는 파나소닉과 텔사가 공동 소유 및 운영하는 미국 네바다주에 배터리 공장을 포함해 리튬, 코발트, 구리 및 알루미늄을 재활용하고 있다. 이 공장은 연간 약 35만대의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레드우드의 엘앤에프와의 계약은 배터리 관련 두 번째 계약이다. 레드우드는 지난 9월 한국 배터리 제조사 SK이노베이션과 전기차 배터리 제조를 위해 미국 합작법인을 소유한 포드자동차에 양극재와 음극재를 공급하고 있다. 엘앤에프의 기술을 통해 레드우드는 2025년 계획된 100GWh에서 2030년까지 500GWh로 미국에서 연간 음극 제조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레드우드는 자체 음극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지난 7월 아마존, 피델리티, 티. 로 프라이스, 베일리 기포드를 포함해 투자자들로부터 7억7500만 달러(약 9094억6000만원)를 투자를 받은 레드우드는 투자자 웹사이트 피치북에 의해 38억 달러(약 4조 4593억 원)로 평가됐다.

2000년 7월 LCD용 BLU를 제조, 판매하는 목적으로 창업한 엘앤에프는 2005년 8월 자회사인 엘앤에프신소재를 설립, 리튬이온 이차전지용 양극활물질 사업을 시작했다. 2016년 엘앤에프와 엘앤에프신소재의 합병, 주력사업인 양극활물질 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합병시너지를 통해서 그린에너지 소재뿐 아니라 다양한 전자 소재분야에서 차세대 아이템을 개발해 사업영역의 전문화 및 글로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SK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에 배터리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안성찬 글로벌이코노믹 대기자 golfahn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