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업계에 따르면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은 최근 "프랑스 르노자동차 본사와 중국 지리차가 지난 7월 맺은 업무협약(MOU)에 따라 링크앤코와 전기차 개발 가능성을 타진중"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과 링크앤코가 함께 개발할 새로운 전기자동차는 르노삼성 부산 공장에서 생산해 국내 판매와 수출까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르노삼성이 현재 판매 중인 전기차는 프랑스에서 수입 판매하는 소형차 '르노 조에'다.
또한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는 국내 협력업체 동신모텍이 위탁 생산하고 있다. 르노삼성 입장에선 링크앤코와 협력해 전기차를 공동개발하면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르노삼성 부산공장도 가동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시뇨라 사장은 "현재로서는 링크앤코와 함께 만드는 전기차 차종(자동차 종류)가 어떤 것인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라며 "앞으로 링크앤코와 본격 협의에 나설 방침"라고 설명했다.
이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lug1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