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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中 CATL 셀투팩(CTP) 기술로 전기차 주행거리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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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中 CATL 셀투팩(CTP) 기술로 전기차 주행거리 늘려

중국 최대 배터리 업체 CATL과 셀투팩 기술로 전기차 주행 거리 확장하고 배터리 무게 줄여

현대모비스가 설계, 생산하고 있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 BSA(Battery System Assembly) 장치. 사진=현대모비스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모비스가 설계, 생산하고 있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 BSA(Battery System Assembly) 장치. 사진=현대모비스
자동차 부품업체 현대모비스가 중국 최대 배터리 업체 CATL과 손잡고 전기자동차 주행거리 늘리기에 나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CATL과 셀투팩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모비스는 CATL의 셀투팩 기술을 활용해 배터리 시스템 어셈블리(BSA)를 개발해 한국 시장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내놓는다.
셀투팩 기술은 배터리 셀을 패키지 형태로 만드는 과정에서 모듈 비중을 크게 줄여 패키지 내부에 더 많은 배터리 셀을 배치하는 기술이다. CATL은 지난 2019년 국제모터쇼(IAA)에서 이 기술을 처음 선보였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배터리 셀 강자인 CATL의 셀투팩 기술과 현대모비스가 강점을 가진 배터리 시스템 어셈블리(BSA)를 결합해 장기적으로 보다 효율적인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셀투팩 기술을 활용하면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의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제작 공정을 단순화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기차 제작 비용을 낮출 수 있어 합리적인 가격에 전기차를 시장에 공급할 수 있다.


이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lug1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