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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18년 만에 '국내선 비즈니스 클래스' 다시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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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18년 만에 '국내선 비즈니스 클래스' 다시 내놔

위드코로나로 국내 여행객 늘어 ... 주말 기준 약 16만 원 대

아시아나항공이 국내선 비즈니스 클래스를 재개해 18년 동안 굳게 닫힌 빗장을 연다. 사진=아시아나항공이미지 확대보기
아시아나항공이 국내선 비즈니스 클래스를 재개해 18년 동안 굳게 닫힌 빗장을 연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국내선 비즈니스 클래스를 재개해 18년 동안 굳게 닫힌 빗장을 연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 5일부로 그동안 중단했던 국내선 비즈니스 클래스를 재가동한다고 28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2003년 11월부터 국내선 좌석 공급난을 해소하기 위해 비즈니스 좌석을 없애고 일반석으로만 운항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위드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벗어나 일상생활로 복귀)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내 여행객이 늘고 있다”면서 “이번 결정은 이 가운데 안락하고 편안한 좌석으로 여행을 즐기려는 프리미엄 수요를 공략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은 고객 만족과 수익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생각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김포~제주 ▲대구~제주 ▲광주~제주 ▲청주~제주 ▲여수~제주 ▲김포~광주 ▲김포~여수 등 총 7개 노선을 운영한다.

국내선에 투입되는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 장착 항공기는 A321-200과 A330-300 두 가지다. A321은 12석, A330은 30석이다.

김포~제주 노선 기준으로 주말 요금은 16만 2300원부터 18만 4300원이다. 이는 일반석보다 약 6만 원 비싼 수준이다. 주중 가격은 14만 9300원부터 18만 4300원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국내선 비즈니스 클래스 오픈 기념으로 다음 달 5~30일까지 항공권을 최대 40% 할인한다. 김포~제주 노선 기준 항공권 가격은 평일 탑승 시 최저 9만 2700원이고 주말에는 최저 10만 1800원이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은 국내선 비즈니스 클래스 이용 고객에게 ▲최대 30kg 무료 수하물 ▲라운지 이용 (김포공항·제주공항 외의 라운지 미운영 공항 제외) ▲비즈니스 클래스 카운터 이용 (일부 공항 우수회원 카운터와 통합운영) 등 여러 서비스를 제공한다.


류으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frindb@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