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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팩트,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사업 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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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팩트,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사업 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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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팩트가 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에서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하며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이팩트는 최근 자동차 전장용 반도체 테스트 장비를 발주하고, 개발 엔지니어를 채용하는 등 시스템(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사업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에이팩트는 비메모리 테스트 사업의 중심이 될 조직 및 인력도 갖춰 나가고 있다. 올해 2월 전담 영업팀을 조직해 외부에서 영업 전문가들을 영입했고, 지난 6월 판교에 사무소를 개소해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자동차 전장용 반도체 테스트를 수주했다.

최근 테스트 프로그램 개발을 담당할 기술 엔지니어를 영입하며, 음성공장에 TDE(Test Development Engineering) 조직을 신설했다.

반도체 산업이 주춤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과는 달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OSAT(패키징, 테스트 외주사) 생산공장들의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패키지의 새로운 검사 이슈들로 인해 대만, 중국, 동남아시아 등 비메모리 OSAT 업체들의 채택율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비메모리 시장은 매년 7.6% 성장해 2025년에는 370조원 규모로 커진다고 보고 있다. 2019년(약 250조원)보다 120조 원 큰 규모다.

에이팩트 관계자는 "현재 클린룸, 고객, 장비, 엔지니어를 확보해 비메모리 테스트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상황이며, 앞으로 추가 고객 발굴을 통해 비메모리 후공정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것만 남았다"며 "이는 기존 메모리 테스트 사업의 견고한 현금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그 만큼 신규 사업 진출에 대한 위험 부담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팩트는 충북혁신도시 내 산업단지에 1750평 규모의 제2공장을 준공했다. 음성2공장은 지난해 클린룸 공사까지 완료해 성장 발판을 삼아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 성과로 지난해 4분기에 고객사로부터 다수의 신규 장비가 포함된 메모리 테스트 장비 57대를 무상으로 임차해 정상 가동 중에 있다. 최근 발주가 진행된 비메모리 테스트 장비도 음성공장에 설치, 가동될 예정이다.


노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roc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