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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화학·전자재료 사업부 통합 마무리... 세계 최정상 소재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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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화학·전자재료 사업부 통합 마무리... 세계 최정상 소재기업으로 도약

신학철 부회장, 새로운 가족 된 화학·전자재료 사업 담당에 환영인사 밝혀
남철 첨단소재사업본부 본부장 “배터리, IT소재, 자동차 영역서 글로벌 톱 소재 기업으로 탈바꿈”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진=LG화학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진=LG화학
LG화학이 LG전자의 화학·전자재료(CEM) 사업부 인수·통합 작업을 완료하고 글로벌 톱 소재 기업으로 새롭게 나선다.

LG화학은 1일 충북 청주시 CEM 공장 본관동 강당에서 신학철(64·사진)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 임직원들이 볼 수 있도록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으로 새 출발 선포식을 진행했다.
CEM사업부는 LG전자 비즈니스솔루션(BS) 사업본부 산하에서 분리막 코팅 등 배터리 소재와 디스플레이 소재 등을 생산한다. LG화학은 지난 7월 배터리 소재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이 업체에 5250억 원을 투자해 사업 부문을 인수했다. LG화학은 지난 10월 유럽 분리막 시장을 공략하는 등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일본 소재 전문기업 도레이(Toray)와 헝가리에 분리막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2028년까지 총 1조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LG화학은 글로벌 톱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으며 이에 대한 투자 규모 계획도 마무리했다.

또한 안정적인 사업 정착과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CEM사업부는 LG화학 첨단소재사업본부 내 직속 조직 CEM사업담당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LG화학 경영진은 CEM 공장을 일일이 둘러보며 생산 현장에서 일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CEM사업담당이 속한 첨단소재사업본부의 남철 본부장은 임직원들에게 "배터리, 정보통신(IT)소재, 자동차 영역을 중심으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글로벌 톱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중장기 계획을 밝혔다.

신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CEM 사업담당과 LG화학은 이제 한 울타리 안에서 같은 꿈을 가지고 함께 성장하며 서로 이끌어 주는 가족이 됐다”며 “고객 가치 창출을 통한 사업 성장 뿐 아니라 개인 성장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또 “LG화학 구성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따뜻하게 배려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이를 위해 리더들을 독려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CEM사업담당는 국내 청주, 중국 항저우, 폴란드 브로츠와프 등에 생산 시설을 두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약 800여 명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