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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러시아와 인니서 ‘훨훨’ ... 초대형 굴착기 연속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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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러시아와 인니서 ‘훨훨’ ... 초대형 굴착기 연속 수주

러시아와 인도네시아서 85t, 125t 굴착기 42대 계약
中 전력난으로 석탄 채굴량 늘어 ... 굴착기 수요 '파란불'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가 신흥시장에서 초대형 굴착기 42대를 수주했다. 사진=현대건설기계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가 신흥시장에서 초대형 굴착기 42대를 수주했다. 사진=현대건설기계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계열사 현대건설기계가 신흥시장에서 초대형 굴착기 42대를 수주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최근 러시아와 인도네시아 광산업체 3곳과 85t 굴착기(R850LC-9) 21대, 125t 굴착기(R1250-9) 21대 등 초대형 굴착기 총 42대에 대한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기계는 러시아 광산업체 2곳으로부터 85t 굴착기 2대와 125t 굴착기 19대 등 초대형 굴착기 총 21대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125t급 굴착기(R1250-9)는 현대건설기계가 지난 2019년 광산 개발 맞춤형으로 만든 제품이다. 이 굴착기는 고객들로부터 굴착력과 안전성, 운전자 편의성, 사후관리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기계는 인도네시아 광산업체로부터 85t 굴착기 17대, 125t 굴착기 4대 등 초대형 굴착기 21대를 주문 받았다.

초대형 굴착기는 신흥시장에서 석탄 가격 급등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IEA)는 올해 세계 석탄 수요가 아시아 국가들의 발전 부문 수요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와 비교해 3.5% 증가할 것으로 봤다.

여기에 최근 중국이 전력난을 겪어 인접 국가 러시아와 인도네시아 등으로부터 석탄 수입을 늘렸다. 이에 따라 석탄 채굴량도 늘고 있다.
또 석탄 가격의 글로벌 기준이 되는 호주산 유연탄 가격이 올해 초와 비교하면 3배 이상 오른 400달러(약 47만 원) 수준으로 급등해 초대형 굴착기 수요가 커졌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최근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초대형 굴착기 구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류으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frindb@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