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마감] 테이퍼링 앞두고도 3대 지수 사상최고치

공유
0

[뉴욕증시 마감] 테이퍼링 앞두고도 3대 지수 사상최고치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가 전광판을 주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가 전광판을 주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2일(현지시간) 또 다시 사상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틀간에 걸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시작해 투자자들이 연준의 통화정책 되감기(테이퍼링)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와중에도 사상최고치 행진은 계속됐다.
CNBC 등에 따렴 3대 지수 모두 0.3%가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138.79 포인트(0.39%) 상승한 3만6052.63,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16.98 포인트(0.37%) 뛴 4630.65로 올라섰다.

나스닥 지수 역시 53.69 포인트(0.34%) 오른 1만5649.60으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라는 별명이 있는 변동성지수(VIX)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전일비 0.36 포인트(2.19%) 내린 16.05에 거래됐다.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9개 업종이 상승했다.

기술 업종과 통신 서비스 업종은 각각 0.82%, 0.32% 올랐고, 필수 소비재 업종도 0.69% 상승했다.
금융 업종과 부동산 업종도 각각 0.17%, 0.93% 뛰었다.

산업, 소재 업종은 각각 0.3%, 1.1% 상승세를 기록했고, 보건 업종은 0.63% 올랐다.

그러나 재량적 소비재 업종은 0.62% 하락했고, 에너지 업종도 국제유가 하락세 여파로 1.01% 밀렸다.

유틸리티 업종은 0.05%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FOMC에서 월 1200억 달러 규모의 채권매입 감축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지만 국채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되레 하락했다. 연준이 채권 매입을 줄이면 국채 가격이 하락하고 수익률은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시장 흐름은 달랐다.

기준물인 10년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일비 0.028%포인트 하락한 1.545%에 거래됐다.

종목별로는 깜짝 실적을 발표한 렌터카 업체 에이비스 버짓 주가가 2배 넘게 폭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에이비스는 전일비 185.71 달러(108.31%) 폭등한 357.17 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상승폭이 200%에 이르러 주가가 3배 뛰기도 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도 강세가 이어져 2.5% 더 오른 365 달러에 거래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덕에 분기 매출이 2배 폭증한 제약메이저 화이자 주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전일비 1.81 달러(4.15%) 급등한 45.45 달러로 뛰었다. 화이자는 올해 전체 매출, 순익 전망도 상향조정했다.

스포츠 용품 업체 언더아머도 주가가 17% 가까이 폭등했다.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한 덕이다.

전일비 3.62 달러(16.47%) 폭등한 25.60 달러로 올라섰다.

화장품 업체 에스티로더 역시 실적 개선에 힘입어 주가가 전일비 13.47 달러(4.14%) 급등한 338.62 달러로 뛰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3.76 달러(1.14%) 오른 333.13 달러로 마감했다.

도이체방크는 이날 MS를 '매수' 추천했다.

아거스가 추천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한 신발업체 스케처스는 주가가 하락했다. 2.36 달러(4.94%) 급락한 45.43 달러로 떨어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