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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우드, 부동산 개발 전문 질로우 주가 급락 틈타 대규모 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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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우드, 부동산 개발 전문 질로우 주가 급락 틈타 대규모 매집

캐시 우드가 부동산 개발 전문회사 질로우 주식을 대량 매집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캐시 우드가 부동산 개발 전문회사 질로우 주식을 대량 매집했다. 사진=로이터
케시 우드의 대표적인 ETF(상장지수펀드)가 질로우 그룹 주식 약 2500만 달러어치를 매입했다. 캐시우드가 질로우 주식을 매집한 날은 질로우가 ‘홈 플리핑 비즈니스(주택 개량 판매사업)’를 중단한다고 발표해 주가가 폭락한 2일이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시 우드 펀드의 거래 웹사이트에 따르면 우드의 ARK 혁신 ETF(ARKK)는 이날 28만 813주의 질로우 주식을 사들였고 펀드는 1.26% 올랐다. 이 펀드는 이전에도 지난 9월 말, 질로우 주식을 매입한 바 있다.
질로우는 주택을 신속하게 사고 리모델링해 판매하는 알고리즘 모델이 계획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을 이유로 홈 플리핑 사업을 종료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 인해 질로우 주가는 10%나 폭락했다.

다음날인 3일에는 장 중 거래에서 주가가 19%나 더 떨어졌고, 현재 주가는 올해 상승분의 거의 절반을 잃었다.

캐시 우드의 회사인 ARK인베스트는 이에 대해 아무런 의견도 내놓지 않았다.

스타 주식을 잘 선별해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까지 붙은 우드는 트위터에서 가치 있는 투자 제안과 존재감으로 수많은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그녀의 매일매일의 투자와 거래를 따라 개인 투자자들이 움직이고 있다.

그녀는 테슬라 등의 주식과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에 과감한 투자를 했고, 작년에 최고의 성과를 이끌며 다시 펀드매니저로서의 명성을 날렸다. 그녀의 ETF 중 몇 개는 2020년에 두 배 이상 올랐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기술과 성장 부문에 초점을 맞추고 집중 투자해 큰 이익을 얻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