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과 한국전기연구원은 4일 리튬배터리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기술과 표준을 만드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이 날 협약식에는 명성호 한국전기연구원 원장과 지동섭 SK온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배터리 성능, 신뢰성, 안전성 등 분야에서 면밀한 실험과 연구를 통해 더욱 발전된 배터리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협력한다.
SK온이 한국전기연구원과 협력에 나서는 것은 소비자들이 믿고 쓸 수 있는 SK온만의 ‘초격차’ 안전성을 구축키 위해서다.
SK온은 지금까지 약 1억5000만 개 배터리 셀을 납품하는 동안 단 한 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아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 같은 안전성에 성능을 더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SK온 배터리 제품에 눈을 돌리고 있다.
SK온이 앞으로 납품할 물량(수주 잔고)도 무려 1600기가와트시(GWh)나 확보해 놓은 상황이다. 이는 약 220조 원 가치로 현재 모든 글로벌 배터리 기업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SK온은 또 한국전기연구원과 협력해 내부 품질 평가 기준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기술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기차 실제 주행 환경에서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해 가혹한 배터리 품질 테스트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양측은 향후 배터리 국제표준 가운데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글로벌 배터리 규격이 평가하고자 하는 취지를 제대로 반영하고 정확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제안해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지 SK온 대표는 “SK온 배터리 자체가 고객에게 안전하고 뛰어난 전기차 선택의 새로운 ‘품질 기준’이 되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초격차 안전성을 갖춰 글로벌 배터리 산업 발전과 전기차 산업 생태계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