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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中옌청에 3조 원 투자해 배터리 공장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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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中옌청에 3조 원 투자해 배터리 공장 세운다

2024년 양산 예정...전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중국 공략 거점 늘어나

SK온의 중국 창저우 공장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이미지 확대보기
SK온의 중국 창저우 공장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부문 'SK온'이 중국 동부에 있는 옌청(Yánchéng)시(市)에 배터리 공장을 증설한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SK온이 옌청시에 총 25억3000만 달러(약 3조 원)를 투자해 배터리 4공장을 건설한다고 5일 보도했다.
이번 배터리 공장 규모가10기가와트시(GWh) 이상이 될 예정이다. 이는 중국 내에서 SK온이 운영하는 배터리 공장 가운데 가장 크다.

SK온은 중국 창저우(Chángzhōu)시, 옌청시, 후이저우(Hùizhōu)시에서 각각 7GWh, 10GWh, 10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이 공장들은 중국 자동차 업체, 중국 배터리 업체 등과 합작 형태로 운영하고 있지만 이번에 SK온이 건설하는 4공장은 단독 경영 형태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4공장은 내년에 착공해 2024년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한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조사 업체 LMC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중국은 2028년 연 800만 대 이상 전기차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같은 해 북미와 유럽에서 생산될 전기차 570만대와 140만대를 합친 수치보다 많은 수량이다.
업계 관계자는 "SK온이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고삐를 강화하면서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중국 공략도 주력하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