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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3분기 영업손실 1102억 원... 적자 폭 크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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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3분기 영업손실 1102억 원... 적자 폭 크게 줄어

“차입금 꾸준히 축소해 재무구조 대폭 개선될 것”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 사진=삼성중공업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3분기 영업손실 1102억 원을 기록해 적자폭을 크게 축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삼성중공업은 3분기 매출액 1조4854억 원, 영업손실 1102억 원의 잠정 경영실적을 5일 공시했다.
3분기에는 하계휴가, 추석연휴 등에 따른 조업 일수 감소로 지난 2분기 매출액 1조7155억 원 대비 소폭 감소한 1조4854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조업 일수 증가 등을 통해 큰 폭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3분기 영업손실은 1102억 원으로 적자폭을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379억 원 대비 3277억 원 줄였다.

이번 영업 손실은 중국 영파(닝보)법인 철수에 따른 종업원 보상금 630억 원 지급이 반영됐으며 이는 2022년 매각 완료 시점에 자산 매각 이익 형태로 회수될 예정이다.

따라서 일회성 요인으로 발생한 보상금 지급분을 제외하면 3분기 영업손실은 472억 원 수준이다.

한편 삼성중공업의 3분기 말 기준 순차입금은 2조5000억 원으로 지난 2분기 말 2조8000억 원 대비 3000억 원 개선되며 자금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자금수지는 기업의 자금흐름을 나타내는 지표다. 즉 순차입금이 감소했기 때문에 삼성중공업 재무건전성은 한 층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자금수지 흑자와 납입 완료된 증자 대금을 재원으로 차입금을 대폭 줄여 나갈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부채비율은 200% 이내로 관리할 수 있어 재무구조는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3분기 실적 이미지. 사진=삼성중공업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중공업 3분기 실적 이미지. 사진=삼성중공업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