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정부, 이번 주 호주산 요소수 2만ℓ 수입

공유
0

정부, 이번 주 호주산 요소수 2만ℓ 수입

디젤 차량 운행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수' 품귀 현상이 심해지고 있는 3일 오후 서울의 한 주유소에 요소수 판매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디젤 차량 운행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수' 품귀 현상이 심해지고 있는 3일 오후 서울의 한 주유소에 요소수 판매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뉴시스
정부가 중국발 요소수 품귀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주 호주로부터 2만 리터(ℓ)를 수입하기로 하는 등 수입 다변화를 추진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산업용 요소·요소수 수급현황 및 대응방안과 미국 반도체 정보 제공요청 대응방향 등을 점검했다.

정부는 외교채널을 총동원해 주요 요소·요소수 생산국으로부터 최대한 빠르게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국 정부와 신속한 수출통관 절차 진행을 요청하는 협의를 진행 중이며, 호주·베트남 등과 신속한 도입을 위해 협의 중이다.

이번 주 빠른 수송을 위해 군수송기를 활용해 호주로부터 요소수 2만ℓ를 수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입대체에 따른 초과비용 및 물류비 보전 지원과 함께 할당관세를 시행한다.

'긴급통관지원팀'을 운영해 신속통관과 검사기간 단축하고, '입항 전 수입신고' 허용해 긴급통관 최우선으로 처리한다.
또한 차량용 요소수 검사기간도 기존 20일에서 3~5일로 단축한다.

장기 대책으로 국내 요소 생산설비 확보방안과 조달청 전략비축 등 장기 수급 안정화 대책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요소수 없이 질소산화물을 분해하는 대체 촉매제 개발, 요소수 대체재인 암모니아수를 활용할 수 있는 시설 확대 등 수요 관리도 병행한다.

(제공=뉴시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