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투자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회사의 지불 능력을 판단하는 지표 '유동비율'(이하 연결 기준)은 올해 6월 기준 233.7%다. 레버리지(부채성) 비율 척도인 유동비율은 보통 이상이다.
부채 총액을 총자본으로 나눈 부채비율은 44.8%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200% 아래이면 재무 안정성이 보통 수준으로 평가 받는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6월 기준으로 부채가 15조3113억 원이며 자본총계는 34조2145억 원이다.
올해 상반기 현대모비스 매출액은 20조100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0% 늘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도 1조053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보다 99.0% 증가했다.
매출에서 얼마 만큼 이익을 내느냐를 나타내는 수익성 비율 '매출총이익률'은 12.5%다.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을 영업수익으로 나눈 EBITDA 마진율은 7.3%다. 영업이익률은 5.2%로 자산이나 자본 대비 수익성은 보통이다.
기업 총자산에서 순이익이 차지하는 비율 '총자산이익률(ROA)'은 5.2%다. 지배주주순이익(연율화)을 지배주주지분(평균)으로 나눈 수치 '자기자본이익률(ROE)'도 7.5%로 증가했다.
ROE는 기업이 투자된 자본을 사용해 얼마 만큼 이익을 올리고 있는 지를 보여주는 자본 활용도다. 증권업계에서 특정 기업의 수익성을 판가름할 때 자주 활용하는 지표다.
ROE가 높다는 것은 자기자본에 비해 그만큼 많은 당기순이익을 거두는 효율적 영업 활동을 했다는 뜻이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