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블은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2억 5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 예상치 1억 9880만 달러를 다소 앞질렀다. 그러나 범블은 주당 6센트의 손실을 기록, 손익분기 전망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빗나갔다. 범블 앱 매출은 3분기에 39% 증가한 반면, 바두의 수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3% 감소했다.
범블 주가는 11일 오전 15.4% 하락한 40.42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는데, 이는 과거 52주 최저치였던 38.08달러 이후 최저다.
4분기에 범블은 2억 800만~2억 11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예상치 2억 600만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3분기 5450만 달러였던 EBITDA는 5300만~5500만 달러로 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범블은 올해 7억 6500만~7억 6800만 달러의 연간 전체 매출을 바라보고 있는데 이는 예상치인 7억 6160만 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RBC캐피탈의 애널리스트 브래드 에릭슨은 범블과 바두가 모두 저조해 월스트리트 추정치에 못 미쳤다고 밝혔다. 범블의 현재 유료 회원 수는 290만 명이다. 에릭슨은 바두가 부분적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결제 플랫폼을 변화하면서 큰 실수를 했다고 지적했다. 에릭슨은 범블 등급을 ‘아웃퍼폼(중립보다는 강하지만 매수보다는 약한 매수 의견)’으로 유지했지만 목표 주가는 65달러에서 55달러로 인하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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