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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유럽 최초로 내년 3월부터 암호화폐에 주식 채권과 동일하게 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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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유럽 최초로 내년 3월부터 암호화폐에 주식 채권과 동일하게 과세

오스트리아 재무당국이 내년 3월부터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에 자본 이득세를 적용할 것을 밝혔다.이미지 확대보기
오스트리아 재무당국이 내년 3월부터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에 자본 이득세를 적용할 것을 밝혔다.
한국에서 암호화폐 과세 유예 문제가 대선 정국에서 주요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오스트리아 당국이 투자자들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비트코인 ​​및 기타 디지털 통화에 자본 이득세를 적용할 것을 밝혔다. 이는 암호화폐가 기존 채권과 투자에 관한 한 같은 수준에 놓이게 되고 비트코인이 지분 투자로 여겨질 것을 의미한다. 오스트리아가 27.5%의 단일 자본 이득세를 부과함으로써 다른 투자 간에 공정한 관계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공식 보고서에 따르면 자본 이득세 과세의 주요 의도는 신기술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이 조치는 2022년 3월 1일부터 시행되며 2021년 2월 28일 이후에 구매한 암호화폐 또는 ‘신규 자산’에만 적용된다. 따라서 그 이전에 취득한 디지털 코인인 ‘오래된 자산’은 새로운 세금 규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게르노트 블뤼멜(Gernot Blümel) 오스트리아 재무장관은 “현시점에서 기존 주식 및 채권에 비해 암호화폐 규제 측면에서 불균형이 존재하고 있다”며 “이번 새로운 세금 체계가 유럽 연합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 ​​등을 포괄하고 다양한 자산 등급의 투자자들에게 공정한 조건을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우리는 EU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세금 체계를 만든 첫 번째 국가다. 세금 개혁 과정에서 신기술에 대한 불신과 편견을 줄이기 위해 평등한 대우를 위한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동시에 우리는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공정성과 평등한 시장 조건을 보장한다. 이는 이 금융 상품을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필수 단계다. 우리는 오스트리아의 개척자일 뿐만 아니라 유럽의 개척자이기도 하다”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