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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주간 코스피 밴드 2850~3000 전망..."제조업 정상화·경구용 치료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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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주간 코스피 밴드 2850~3000 전망..."제조업 정상화·경구용 치료제 기대"

물가불안과 연말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양은 부담으로 작용

자료=NH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자료=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주간 코스피 예상 밴드를 2850~3000으로 제시했다.

14일 NH투자증권은 주식시장 주간 전망에서 상승 요인으로 제조업 정상화,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기대감을 들었고, 하락 요인으로는 물가 불안 지속, 연말 개인 대주주 양도세 회피 등을 꼽았다.
제조업 정상화 조짐이 보이는 것은 긍정적이다.

3분기 아세안 5개국은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인해 제조업 생산이 7% 감소했고, 최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되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델타 변이 확산 이전 수준까지 떨어졌다. 베트남은 여전히 확진자 수가 많지만 추세는 둔화되고 있고, 베트남의 이동지수도 회복 중이다.

이에 차량용 반도체, 의류 OEM 등 일부 산업의 병목현상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코로나19로 생산이 중단됐던 베트남 내 나이키 공장이 모두 생산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 개인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량은 증시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11월 1일에서 10일 기간동안 개인투자자들은 순매도 기록 중이다. 이는 연말 개인 대주주 양도세 이슈에 따른 매도물량 출회 중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도 연내 순매수를 기록하던 개인들이 11월에 일시적으로 매도 전환했다.

물가불안 역시 증시에 지속적인 하락 압력을 가중 시키고 있다.

지난주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10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6.2% 상승해 1990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되면 향후 기업 마진을 줄일 수 있다는 우려와 미국 통화긴축을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주식시장에 부정적이다.

NH투자증권은 동남아 지역의 공급망 차질 완화 조짐과 겨울철 이후 완화될 에너지 수급상황을 감안하면 현재의 물가 우려는 지나친 수준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원/달러 환율의 주간 예상 밴드는 1174원~1186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