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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주식 0.1주 사볼까?"...20개 증권사 소수점 거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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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주식 0.1주 사볼까?"...20개 증권사 소수점 거래 확대

사진=한국예탁결제원.이미지 확대보기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미국 주식의 소수점 거래가 20개 증권사로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예를 들면 미국 주식 중 아마존 주가는 한 주에 3500달러가 넘기에 서학개미들도 섣불리 매매하기 부담스러운 종목이다.
하지만 소수점 거래가 가능해지만 쪼개서 매매할 수 있어 서학개미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5일 해외주식 소수단위 거래를 위한 시스템 개발을 통해 향후 각 증권사의 요청에 따라 해당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탁원에 따르면 20개 각 증권사는 서비스 준비 단계에 따라 연내 또는 내년 상반기 중 대고객 서비스를 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개 증권사는 DB금융투자, KB증권, KTB투자증권, NH투자증권, 교보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영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카카오페이증권, 토스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이다.

지난 2019년도에 이미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았던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을 이용하는 투자자의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해외주식 소수단위 거래가 가능하다.

투자자는 다양한 증권사를 통한 해외주식 소수단위 거래를 할 수 있게 돼 분산 투자 기회가 확대된다. 증권사 서비스 경쟁에 따른 다양한 금융서비스 등 부가적인 혜택도 기대된다.
예탁원 관계자는 "정책지원 측면에서는 소수단위 전용 예탁계좌 운영으로 관리 감독 등 제도 운영의 안정성과 투명성 강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