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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전략비축유 공급 가능성 등 영향 혼조세…WTI 0.11%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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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전략비축유 공급 가능성 등 영향 혼조세…WTI 0.11% 상승

국제금값, 달러 강세에 하락

미국 오클라호마 쿠싱에 있는 원유 비축기지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오클라호마 쿠싱에 있는 원유 비축기지 모습. 사진=로이터
국제유가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전략비축유(SPR) 공급 가능성 등 영향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2월물은 전거래일보다 0.11%(9센트) 상승한 배럴당 80.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0.15%(12센트) 하락한 배럴당 82.05달러에 거래됐다.

원유시장에는 미국 정부가 유가 안정을 위해 석유 수출을 금지할지, 전략적 비축유 방출에 나설지에 최대의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SPR 공급 가능성에 무게를 실고 있다.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지난 주말에 기자회견에서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휘발유 가격 하락을 위해 전략적 비축유를 방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슈머 대표는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미국인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IHS마킷의 마샬 스티브스 에너지 시장 담당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SPR 방출이 가장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라며 "그러나 글로벌 생산과 소비의 일부일 것으로 예상돼 단기 영향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속적인 생산량 증가가 아니라 일시적 이벤트"라며 "연휴에 약간 안도감을 주는 정치적 목적일 가능성이 있어 일시적인 가격 하락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국제금값은 전장보다 0.20%(3.75달러) 하락한 온슨당 1864.75달러에 거래됐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