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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필리핀 긴급사용허가 승인…주가 7.92%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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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필리핀 긴급사용허가 승인…주가 7.92% 급등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이 필리핀에서 긴급사용허가 승인을 받았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이 필리핀에서 긴급사용허가 승인을 받았다. 사진=로이터
노바백스(Novavax)의 주가가 17일(현지 시각) 오전 7.92% 급등했다. 이는 노바백스에 두 가지 긍정적인 진전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모틀리풀이 보도했다.

노바백스와 파트너사인 인도세럼연구소는 필리핀 식품의약국이 매트릭스-M 보조제를 탑재한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NVX-CoV2373’에 대해 긴급사용허가(EUA)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또 유럽의약청이 NVX-CoV2373에 대한 조건부 마케팅 허가 신청에 대한 평가를 시작했다고 확인했다.
필리핀 인구 중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3분의 1에 미치지 못한다. 필리핀은 1억 1100만 명 이상으로, 세계에서 13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다. 노바백스의 백신은 일반 냉장고에 장기간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습도가 높고 더운 필리핀 날씨에서는 특히 유용하다.

유럽연합에서의 잠재적 허가는 또한 노바백스에게 긍정적이다. 노바백스는 유럽연합과 NVX-CoV2373 2억회 분량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유럽 허가를 받을 경우 NVaxovid라는 브랜드로 백신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바백스는 이밖에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에서 허가 결정을 기다리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으로 비상 사용 목록 등재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또한 올해 말까지 미국에서 EUA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