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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너무 올라 부담되면 GM·니오·니우 등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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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너무 올라 부담되면 GM·니오·니우 등 사라"

미국 제네럴모터스(GM)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제네럴모터스(GM) 로고. 사진=로이터
주식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테마 가운데 하나가 된 전기차 관련 종목에 위험을 줄이면서 투자할 방법이 있을까.

애널리스트들은 전기차 비중을 확대한 내연기관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 등을 그 대안으로 꼽았다.
테슬라는 이미 고공행진하면서 높은 주가 수준에 안착했고, 리비안과 루시드 주가가 요동치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주가 오름세가 더뎠던 종목들에 눈을 돌리라는 것이다.

요동치는 전기차


지난해 팬데믹을 계기로 소비자들이 환경에도 눈을 뜨면서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친환경으로 분류되는 전기차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미 주가가 지나치게 오른데다, 가파른 상승세 여파로 주가가 냉온탕을 오가고 있다.

업계 대표주자 테슬라는 지난달 실적 발표 이후 폭등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선 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주식 매도로 촉발된 매도세 속에 혼란을 겪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첫 거래를 시작한 리비안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불과 몇 대만 고객에게 인도했음에도 불구하고 미 자동차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포드자동차, 제너럴모서트(GM)의 시가총액을 앞질렀다.

루시드 역시 이번주 들어 폭등세를 기록한 뒤 다시 급락세로 돌아섰다.

애널리스트들은 경계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15일 루시드 추천등급을 매도로 하향조정했고, 루프벤처스의 진 먼스터 상무는 리비안 밸류에이션이 "불편하다"고 말했다.

CNBC 유명 주식 해설가 짐 크레이머도 "리비안과 루시드가 지나치게 높이 날고 있다"면서 이 무리에 섞이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의 제품 출시행사. 사진=로이터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의 제품 출시행사. 사진=로이터

GM·
니오 등 최소 10% 오를 것

전기차 테마를 형성하는 종목들이 지나치게 오른 탓에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들을 고르는 것이 투자 수익과 안정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CNBC는 18일 6개 종목이 애널리스트들의 레이더망에 공통으로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들 종목은 모두 앞으로 주가가 최소 10% 오를 것으로 예상된 종목들이다.

우선 미 디트로이트 터줏대감인 GM이 있다.

담당 애널리스트 21명 가운데 76%인 16명이 '매수'를 추천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GM 주가가 17일 종가에 비해 15%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중국 전기차 기대주 니오도 유망 종목으로 꼽혔다.

담당 애널리스트 21명 가운데 17명이 매수를 권고했다. 이들은 니오의 미 증권예탁원증서(ADR) A주가 앞으로 50% 가까이 더 오를 여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영국 런던에 본사가 있는 전기 경량 상용차 업체 어라이벌도 주목받고 있다.

담당 애널리스트 3명 전원이 매수를 추천했다. 이들은 어라이벌 주가가 74% 정도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미 전기차 부품 업체 데이나 코퍼레이션(Dana Incorporated)도 주목받는 종목이다.

애널리스트 9명 가운데 8명이 매수를 권고하고 있다. 주가가 21.7%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전기 스쿠터 업체 니우도 대안으로 떠오른다.

담당 애널리스트 6명 전원이 매수 등급을 줬다. 주가가 70%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마지막은 캐나다 밴쿠버에 본사가 있지만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전기차 업체 일렉트라메카니카(ElectraMeccanica)이다.

역시 이 업체를 추적하는 애널리스트 3명 모두가 매수를 권고했고, 주가는 앞으로 167% 더 뛸 것으로 기대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