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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中 등 주요국 전략비축유 방출 가능성에도 상승... WTI 0.8%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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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中 등 주요국 전략비축유 방출 가능성에도 상승... WTI 0.8% 올라

국제금값, 달러가치 하락에도 내려

멕시코만 연안의 해상 석유시추시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멕시코만 연안의 해상 석유시추시설. 사진=로이터
국제유가는 18일(현지시간) 미‧중 등 주요국의 전략비축유(SPR) 방출 가능성에도 소폭 상승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2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8%(65센트) 상승한 배럴당 79.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북한산 브렌트유 1월물은 1.01%(81센트) 올는 배럴당 81.09센트로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중국이 비축유에서 원유를 방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고 바이든 행정부가 다른 국가들도 동참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보도에 따라 약 6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후 반등하며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가격을 낮추기 위한 공동 노력의 일환으로 중국, 인도,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 SPR을 방출할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SPR 방출문제는 이번 주 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화상회담에서 제기됐다. 블룸버그는 이날 중국이 매장량에서 일부 원유를 방출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카스텐 ​​프리치 상품 애널리스트는 "공동 접근 방식은 미국이 독자적으로 이 길을 택하는 것보다 확실히 석유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수석 시장분석가인 필 플린은 "중국이 SPR을 방출했지만 국제유가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달러가치 하락에도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0.53%(9.85달러) 내린 온스당 1860.35 달러에 거래됐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