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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성건설, 총연장 150㎞ 파라과이 산페드로 도로사업 입찰 참여...19개 컨소시엄 경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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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성건설, 총연장 150㎞ 파라과이 산페드로 도로사업 입찰 참여...19개 컨소시엄 경합

파라과이 정부 발주 산페드로 도로건설사업에 입찰 참여...현지 건설업체 등 19개 컨소시엄과 경쟁
총 3개 구역 1520억 원 규모...일성건설, 올해 해외사업 수주실적 전년동기대비 700% 이상 성장

일성건설이 준공한 파라과이 8번 국도 정비사업의 도로 모습. 사진=일성건설 이미지 확대보기
일성건설이 준공한 파라과이 8번 국도 정비사업의 도로 모습. 사진=일성건설
일성건설이 총연장 150㎞ 규모의 파라과이 '산페드로' 도로건설 사업에 도전장을 냈다고 현지 외신이 보도했다.

18일(현지시간) 현지 뉴스매체 '컨스트럭션 라티노 아메리카나(CLA)'에 따르면, 파라과이 건설교통부(MOPC)는 총연장 약 150㎞의 산페드로(San Pedro)州 지방도로 건설사업 국제입찰에 총 19개 컨소시엄이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일성건설과 파라과이 건설장비업체 수쿠르살 파라과이(Sucursal Paraguay) 등으로 구성된 '벨렌 컨소시엄(Consorcio Belen)', 파라과이 주택건설업체 컨스트럭토라 헤이섹케(Constructora Heisecke)가 주도하는 '비알 산페드로 컨소시엄(Consorcio Vial San Pedro)', 파라과이 건설업체 TR 컨스트럭션스(TR Construcciones)가 주도하는 '비알 오리엔탈 컨소시엄(Consorcio Vial Oriental)' 등 19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산페드로州는 파라과이 중부에 위치한 강원도 면적과 비슷한 크기의 州로, 수도 아순시온 북쪽에 인접해 있다.

산페드로 도로건설 사업은 총 3개 구역으로 구성된다. 1구역은 파라과이강 인근 50㎞ 비포장 도로를 아스팔트 포장도로로 건설하는 사업이고, 2구역은 이파네강을 건너는 200m 길이의 교량 건설을 포함해 50㎞ 구간의 도로를 개량하는 사업이다. 3구역은 호르케타(Horqueta)에서 벨렌(Belen)까지 43.9㎞ 길이의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3개 구역을 모두 합친 총 사업비는 9111억 과라니(약 1520억 원)로 추산된다고 외신은 전했다.

일성건설은 올해 캄보디아 정부가 발주한 국도 개보수사업을 수주하는 등 해외사업에서 잇단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일성건설은 올해 1월부터 이달 4일까지 해외사업 수주액 9140만 달러(약 1080억 원)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70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