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현지 뉴스매체 '컨스트럭션 라티노 아메리카나(CLA)'에 따르면, 파라과이 건설교통부(MOPC)는 총연장 약 150㎞의 산페드로(San Pedro)州 지방도로 건설사업 국제입찰에 총 19개 컨소시엄이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산페드로州는 파라과이 중부에 위치한 강원도 면적과 비슷한 크기의 州로, 수도 아순시온 북쪽에 인접해 있다.
산페드로 도로건설 사업은 총 3개 구역으로 구성된다. 1구역은 파라과이강 인근 50㎞ 비포장 도로를 아스팔트 포장도로로 건설하는 사업이고, 2구역은 이파네강을 건너는 200m 길이의 교량 건설을 포함해 50㎞ 구간의 도로를 개량하는 사업이다. 3구역은 호르케타(Horqueta)에서 벨렌(Belen)까지 43.9㎞ 길이의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3개 구역을 모두 합친 총 사업비는 9111억 과라니(약 1520억 원)로 추산된다고 외신은 전했다.
일성건설은 올해 캄보디아 정부가 발주한 국도 개보수사업을 수주하는 등 해외사업에서 잇단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일성건설은 올해 1월부터 이달 4일까지 해외사업 수주액 9140만 달러(약 1080억 원)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70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