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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미국서 시동 꺼진 상황에서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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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미국서 시동 꺼진 상황에서 화재

BMW X5가 미국 일리노이에서 시동이 꺼진 채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미지 확대보기
BMW X5가 미국 일리노이에서 시동이 꺼진 채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가 있었다.


독일 고급차 브랜드 BMW가 미국 일리노이주 리버포레스트에서 시동 꺼진 상황에서 화재가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abc방송은 19일(현지시간) 시카고 교외의 한 리나 리시오 가족에게 차 시동이 걸리지 않았는데 불이 난 사고를 보도했다.

차량 소유자인 리시오는 “몇 분 만에 불길에 휩싸였고 차가 꺼져 있고 내가 열쇠를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불이 붙었다”고 말했다. 리시오는 지난 9월 딸을 데리고 리버포레스트 인근 학교에서 BMW에서 내리자마자 차량이 화염에 휩싸였다. 리시오는 보도진에 “그냥 믿을 수가 없었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녀의 2009년 BMW X5자체는 화재 관련 리콜이 없었지만 동일한 제조사, 모델 및 연도를 가진 다른 자동차에 대한 화재 관련 리콜이 있었다. 자동차안전센터 제이슨 레빈 담당자는 “이 차량과 관련된 총 18건의 리콜과 그중 5건은 화재 위험과 관련이 있고, 차량 제조사와 모델에 따라 상당히 많은 수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리시오는 리콜 목록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BMW 북미 법인 I팀 담당자는 “리시오와 연락을 취했으며 화재의 원인과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보험 회사와 공동 조사에 참여할 것”이라면서 “차량 화재는 여러 가지 이유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원인을 추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리시오는 “과거에 다른 BMW X5에서도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왜 내 차가 리콜 대상이 아닌 차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I팀은 미국 전역의 BMW화재 사건 조사를 진행한 적이 있다. 주차한 차량이 화염에 휩싸였다는 신고는 40건이 넘었다. 그리고 보고서가 방송된 지 몇 달이 지나 BMW는 자동차 화재와 관련된 부품이 포함된 약 100만 대의 차량에 대해 2건의 리콜을 발표했었다.
과거 BMW 화재 관련 리콜에서 밸브 히터, 송풍기 모터 시스템 커넥터, 난방 및 공조를 위한 공기 흐름을 제어하는 ​​시스템의 배선 및 전기 커넥터와 관련된 문제 중 일부가 지적된 바 있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