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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서울 도심곳곳 ‘집회’와 시위’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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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서울 도심곳곳 ‘집회’와 시위’연속

공공운수 노조 ‘비정규직 철폐’ · 민주노총 ‘공공부문비정규직 차별해소’ · 트랜스해방전선 ‘성 소수자 권리 증진’ 등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3주차를 맞은 주말에도 도심 곳곳에서의 각종 집회와 시위는 계속됐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이하 공공운수 노조)’는 이날 오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인 ‘한국가스공사 비정규직’ 농성장을 찾아가 7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집회를 가졌다. 공공운수 노조는 ‘교육공무직 서울지부’의 서울시교육청 농성장을 거쳐 마포역까지 행진하며 ‘비정규직 철폐’ 등을 주장했다. 오후 2시에는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대회에도 합류했다.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는 49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민주노총이 중심이 돼 '복지수당 차별 해소', '공무직 법제화', '자회사와 민간위탁회사의 직접고용'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사부터 수출입은행, 은행로, 산업은행, 국민은행까지 약 1.3km 구간을 함께 행진했다. 이양수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이번 정기국회에서조차 우리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처절한 외침을 외면한다면 100만 공공부문 비정규직 이름으로 강력하게 투쟁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이 기도 한 이날, 트랜스해방전선 등 19개 단체 3200여명이 도심과 강남권에서 집회와 행진을 했다. 이들은 성 소수자 권리 증진을 요구하고 트랜스젠더 혐오를 규탄 했다.

도심곳곳에선 이들의 집회외 함께 차량을 몰고 나온 주말 나들이 객 까지 겹쳐 교통이 정체 되는 등 거리가 혼잡했다. 서울시교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도심 차량 통행 속도는 시속 15.5km선으로 떨어졌다. 단, 세종대로 일대에서의 단체별 행진은 동선 조율 등 사전 조치가 이뤄져 충돌 등 불미스러운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김희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uyi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