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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0.75% 기준금리 인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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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0.75% 기준금리 인상할까

25일 한국은행, 통화정책 방향 회의···가계부채 우려에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 대두

다음 주에 기준금리 발표가 예고되면서 현행 금리 인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오는 25일 통화 정책 방향 회의를 열어 현재 0.75%인 기준금리의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 8월 26일 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와 함께 사상 최저 수준(0.5%)이던 기준금리를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지난달 15일 국정감사에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11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해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경제 상황에 큰 변화는 없었지만 오히려 금리 인상에 영향을 미치는 ‘물가’와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가 커 금통위의 이번 회의가 추가로 기준금리를 올리는 회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도 11월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 사실화 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만 올해 3분기에 0.3%까지 떨어진 경제성장률(전기대비) 등 경기 하강 위험이 큰 만큼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신중론도 나오고 있어 동결 가능성도 상존한다.

한편, 25일 금통위 회의와 함께 한국은행은 경제 전망 수정치 발표도 예고하고 있다.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4.0%)과 소비자물가 상승률(2.1%) 등 기존 한국은행의 전망치가 얼마나 조정될지 여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희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uyi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