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는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전(前) 제주항공 유명섭 본부장을 신규 대표이사로 임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유 신임 대표는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항공대 항공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90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독일과 동유럽 지점장, 영업기획팀장, 국내 마케팅 임원을 역임했다. 그는 이후 제주항공으로 옮겨 영업본부장, 커머셜본부장 등을 지냈다.
유 신임 대표는 “대형항공사(FSC)와 LCC를 동시에 아우르는 폭 넓은 항공업계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에어프레미아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정진하겠다”면서 "편안한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 합당한 가격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항공사(Hybrid Service Carrier·HSC)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하이브리드 항공사는 대형항공사와 저비용 항공사의 장점만을 모아 만든 항공사로 프리미엄 좌석을 낮은 운임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항공 관련 오랜 경력과 해외 지역 업무 경험, 영업과 마케팅 전문성 등을 종합 평가해 유 신임 대표이사를 내정했다"며 "앞으로 유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와 함께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항공사로 더욱 혁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지난달 국내선 운항을 종료했다. 이에 따라 에어프레미아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국제선 취항 준비에 매진할 계획이다.
류으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frindb@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