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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해보험, 질병 인수심사 자동화…디지털 전환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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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해보험, 질병 인수심사 자동화…디지털 전환 박차

시나리오 기반 자동 심사 활용…가입 대기 시간 대폭 축소

롯데손해보험은 고객의 보험 가입 편의성을 크게 높인 '질병 인수심사(U/W) 자동화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롯데손해보험이미지 확대보기
롯데손해보험은 고객의 보험 가입 편의성을 크게 높인 '질병 인수심사(U/W) 자동화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롯데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이 고객의 보험 가입 편의성을 크게 높인 ‘질병 인수 심사(U/W) 자동화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새로 도입된 질병 인수 심사 자동화 시스템은 고객에게 고지 대상 질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가입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설계 담보 별 사전 심사 결과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했다.
특히 해당 시스템을 통해 전 질병에 대한 사전 심사를 진행 시 자동 심사와 연계돼 보험 서비스(상품) 설계부터 인수·청약까지 걸리던 시간도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손보는 시나리오 기반의 자동 심사를 활용해 고객의 가입 대기 시간을 크게 줄여 나갈 방침이다.

보험 가입 시 고객은 복용 중인 약이 있는지, 어떤 질병이 있는지 등에 대해 보험사에 알릴 의무가 있다. 고혈압이 있는 고객의 경우 가입하고자 하는 상품에 대해 가입 가능 여부와 보험료 등 을 영업 현장에서 시나리오에 따른 사전 심사를 통해서 바로 결과를 듣게된다.

고혈압 외에 당뇨, 고지혈증, 감기 등 질병과 교통사고 등에 대한 것들도 조합 돼 고객의 다양한 경우의 수에 따른 담보별 인수 여부와 증액 필요 여부 등 이 바로 나온다.

새 시스템은 언더라이팅의 고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적 판단을 돕는 심사 지원 편의 기능을 통해 언더라이터는 고난이도의 심사 건만 집중토록 하고 시스템이 축적한 질병데이터는 향후 인수 기준을 정교화하는 데에 활용될 예정이다.

롯데손보는 2019년 10월 대주주 변경 이후부터 다양한 디지털 전환 전략을 구체화해 실행하고 있다. 지난해 부터 업무에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도입해 휴먼 에러(Human Error)를 원천 차단하고, 임직원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토록 ‘디지털 중심의 업무 고도화’도 진행하고 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질병 인수 심사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고객 대기 시간은 크게 줄게 되고 심사 품질도 크게 개선됐다”며 “대면 영업의 비중이 여전히 큰 보험업 현장에서 질병 인수심사 자동화 시스템 도입은 디지털 전환(DT)의 상징이자 고객 서비스 혁신과 업무 프로세스 개선의 좋은 사례다. 이를 바탕으로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