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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 본사 영국 이전 위해 투자자와 논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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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 본사 영국 이전 위해 투자자와 논의 시작

로얄 더치 쉘의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로얄 더치 쉘의 로고. 사진=로이터

로얄 더치 쉘이 네덜란드에서 영국으로 본사를 이전하려는 계획에 대한 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자들과 논의를 시작했다.

앞서 쉘은 이달 네덜란드 세금 체계와 온실 가스 배출 감소 전략에 대한 법원의 판결 이후 영국-네덜란드 이중 주식 구조를 폐지하고 본사를 헤이그에서 런던으로 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22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셀은 세금 거주지를 영국으로 옮기고 1907년부터 브랜드명으로 사용해 온 "로얄 더치"를 삭제하고 쉘 주식회사로 변경할 계획이다.

주주들은 오는 12월 10일 개최하는 임시 총회에서 변경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주주 75% 이상이 찬성하면 변경안은 통과된다.

쉘 경영진은 주주들의 찬성을 이끌어내기 위해 최근 몇일 동안 주요 투자자들과 100회 이상의 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쉘 대변인은 "이 변경안이 매우 주주 친화적인 제안이라고 생각하며 이번 조치로 얻을 수 있는 모든 이점을 설명하고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주주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 루이스는 주주들에게 찬성 투표를 던질 것을 권고했다.

글래스 루이스는 회사 구조가 단순화되면 "자사주 매입을 통한 분배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화석 연료에서 청정에너지로 에너지 전환을 관리하는 쉘의 능력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