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화물은 철강·석유화학·비철금속·시멘트·에너지 플랜트 등 1000℃ 이상 고온 환경 산업설비에 활용되는 특수소재다.
신공장은 지난해 착공에 돌입했으며 492억 원을 투자해 연면적 약 4759㎡(약 1400 평) 규모로 건설됐다. 공장은 연 2만1700t의 불소성 내화물 생산능력을 갖췄다. 불소성 내화물은 고온의 가공 없이 건조를 통해 벽돌 형태로 제작한 내화물이다.
이번 신설 투자로 불소성 내화물 연간 생산량은 4만6000t에서 5만2500t으로 14% 늘어났으며 자동화 공정 도입으로 1인당 생산성도 615t에서 980t으로 약 60% 높아졌다.
포스코케미칼이 직접 설계한 스마트 내화물 공장은 원료 투입부터 제품 출하까지 모든 공정을 자동화하고 실시간 품질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원료 중력 이송 장치, 자동 검사기 등은 국내 내화물 공장 최초로 적용한 고유의 자동화 기술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연간 11만4000t의 내화물을 생산해왔으며 생산 공정과 용도에 따라 소성, 불소성, 기능성, 부정형 내화물 등을 제조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공장 신설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모든 내화물 공장에 설비 증설과 공정 자동화에 나서 연간 내화물 생산량을 12만700t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비철금속과 시멘트 회사도 고객사로 확보하는 등 사업 확장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