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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지수선물 또 폭발, 추수감사절 블랙프라이데이 블프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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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지수선물 또 폭발, 추수감사절 블랙프라이데이 블프 특수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선물시세 11월25일 오후 9시 25분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선물시세 11월25일 오후 9시 25분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등을 앞두고 뉴욕증시에서 지수 선물이 오르고 있다. PCE 물가지수와 의사록 등으로 제기된 테이퍼링과 금리인상 단축 속도전의 우려를 극복하는 모습이다. 추수감사절 블랙프라이데이 블프 특수도 뉴욕증시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한국시간 26일 뉴욕증시는 휴장한다.

2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경제방송 CNBC는 코웬, JP모건, 골드만삭스 등의 투자은행(IB) 애널리스트를 인용, 추수감사절 블랙프라이데이 블프 특수 최대 수혜주로 아마존과 월마트 그리고 타겟(유통업체) 엣시(전자상거래) 딕스 스포팅 굿즈(스포츠용품판매업체)드을 꼽았다.골드만삭스는 아마존을 추천했다. 골드만삭스의 소비자 설문조사에 응답자 34.6%는 아마존을 블랙프라이데이 연휴 기간의 최고의 쇼핑처라고 답했다. 월마트는 골드만삭스의 설문조사에서 2번째로 인기 있는 유통업체였으며, 타겟은 시장 점유율을 빠른 속도로 늘리고 있다.
25일 아시아증시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 등에 힘입어 수출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홍콩, 대만증시도 소폭 상승했다.반면에 중국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 및 규제 우려 여파에 하락했다.
중국에서는 당국의 제재로 텐센트가 기존 애플리케이션(앱) 업데이트나 새로운 앱 출시를 금지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공업정보화부가 자국 내 앱스토어 운영사 측에 전날 오후 늦게 이러한 지침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공업정보화부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나 텐센트는 25일 밤 성명을 통해 "계속해서 앱 이용자 권익 보호와 관련된 각 조처를 해나가고 있으며 감독 당국의 통상적 검사에도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24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음에도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혼조 마감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42포인트(0.03%) 하락한 35,804.3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76포인트(0.23%) 오른 4,701.46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0.09포인트(0.44%) 오른 15,845.2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11월 FOMC 의사록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 등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주시했다.

늉욕증시에서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3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해 물가 상승 우려를 부추겼다. 10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5.0% 올랐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1990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수치는 전달 기록한 0.4% 상승과 4.4% 상승을 웃돌았다. 그 영향으로 10년물 국채금리는 1.69%까지 올랐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79.8%로 반영했다.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93.4%로 반영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80포인트(4.13%) 하락한 18.58을 기록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5일 기준금리를 연 1.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코스피 코스닥에서의 충격은 제한적이었다. 코스피는 하락했지만 낙폭이 그리 크지 않았다. 국채 금리는 오히려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에 1,190원대에 진입했다.

헌법재판소는 가상화폐 열풍이 불던 2017년 12월 말쯤 정부가 잇따라 내놓은 과열 방지 긴급조치가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을 침해한다며 제기된 헌법소원을 재판관 5대4의 의견으로 25일 각하했다. 가상화폐 투자자인 A 변호사 등 청구인들은 ‘시중 은행의 가상통화 거래용 가상계좌 신규 제공 중단’과 ‘가상통화 거래 실명제’ 등 당시 금융위원회의 조치가 헌법을 위반했다며 헌법소원을 냈다. 헌재는 제각기 신청된 4건의 위헌확인 소송을 병합해 검토한 뒤 청구인들의 심판 청구가 적법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암호화폐 투자 과열 및 암호화폐 이용 범죄행위, 불법 자금 유입 의혹 등으로 사회 불안이 높아지자 정부는 지잔 2017년 12월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긴급대책 수립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같은 달 은행 부행장 등에게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현행 가상계좌 서비스의 신규 제공을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다. 금융위는 2018년 1월 23일 ‘가상통화 투기 근절을 위한 특별대책’을 발표하면서 실명 확인 가상계좌 시스템 및 암호화폐 자금세탁방지 가이드라인 마련 등 내용을 포함했다.

비트코인이 7000만원 초반을 등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9일 8200만원을 돌파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최고가 기준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1552조원에 달했다. 이날 비트코인의 뒤를 잇는 시가총액 2위인 암호화폐 이더리움도 580만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점을 연이어 경신하며 이달 초 암호화폐 시장은 정점을 찍었다. 이후 등락을 거치다 6만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기 시작했다. 비트코인의 시세 조정 요인으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반에크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거부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인프라법안 승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임 소식으로 인한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 확대 등이 꼽힌다. 부진한 경제성장률과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글로벌 시장의 분위기가 침체되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시장도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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