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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물산 컨소시엄, 인니 복합발전소 공정 95%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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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물산 컨소시엄, 인니 복합발전소 공정 95% 도달

자와원 복합 발전소 조감도 [사진=삼성물산]이미지 확대보기
자와원 복합 발전소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인도네시아에 공사중인 자와원(Jawa-1) 증기가스발전소 공정률이 95%에 도달했다.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 콘탄은 25일(현지시간) 랑가 이자드 하닌야 자와사투파워의 자와원 담당 실장의 말을 인용해 ‘시험 가동 준비가 지난 10월에 시작되었고 테스트가 끝나면 상업 운영 개시(COD) 단계에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발전소는 자바섬 서부,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쪽 100km 지점의 칠라마야 지역에 조성하며 1760MW(메가와트)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다.

랑가 실장은 “상업화 과정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EPC 계약자뿐만 아니라 PT PLN, PPI 및 기타 관련 당사자와도 성숙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면서 최종 가동 개시일은 기다리는 중이라고 답했다.

자바원의 설계 조달 및 시공(EPC) 계약자는 GE, 삼성물산 및 메인도알릭인다 컨소시엄이다. 총 공사금액 1조원 중에 삼성물산 지분은 절반을 넘는 5100억원 규모다. 지난 2018년3월 공사를 수주해서 지난 9월까지 예정됐던 프로젝트다.

이 매체는 자와원 발전소는 12월이면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추정했다. 이 발전소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복합 사이클 기술을 가진 곳으로 GE의 최신 HA가스터빈 기술을 사용하며 최대 11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은 인도네시아에서 지난 1989년 제일제당 공장을 시작으로 라자왈리빌딩, 무아라따와르 가스터빈 발전소, IFC2 빌딩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그중 무아라따와르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전력청(PLN)이 발주한 공사 중 처음으로 공기 단축을 실현했으며, 준공 때까지 무재해를 이뤄 인도네시아 부통령으로부터 안전관리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