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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 바이오연구소 확장 이전…"신약개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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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 바이오연구소 확장 이전…"신약개발 속도"

혁신 신약개발 가속화, R&D 인재 적극 확보 계획

한올바이오파마(이하 한올)가 수원 경기 바이오센터 내에 위치한 바이오연구소를 확장 이전한다.

연구시설 확충을 통해 신약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연구개발(R&D) 전문인력도 대대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올바이오파마의 수원 경기 바이오센터. 사진=한올바이오파마이미지 확대보기
한올바이오파마의 수원 경기 바이오센터. 사진=한올바이오파마


26일 한올은 세계 최고의 연구 수행을 위한 환경을 새롭게 조성하기 위해 바이오연구소를 확장 이전하고 R&D 인재를 적극 영입한다고 밝혔다.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보유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 차세대 면역항암제 'HL187' 등의 혁신 신약개발을 가속화하고 국책과제 등 다양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올 바이오연구소는 이뮤노반트, 하버바이오메드, 이뮤노멧 등 글로벌 바이오 기업 및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신약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7년에는 스위스 로이반트와 중국 하버바이오메드에 약 7000억 원 규모로 HL161을 기술수출하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HL161 등 다양한 항체신약을 연구개발하며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면역항암항체 프로젝트 HL187은 새로운 작용기전으로 인체의 면역기능을 활성화해 암을 치료하는 신약이다.
지난 9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해 HL187 세포주개발과 생산공정개발, 임상시료생산 등 생산개발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됐으며, 최근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신약 R&D 생태계 구축 연구' 사업 지원과제로 선정돼 연구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한올은 새로운 질환 영역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올해 보스턴 소재의 뉴론, 알로플렉스에 투자를 단행해 신규 파킨슨병 치료제,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에 동참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안혜경 한올바이오파마 바이오연구소 본부장은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2007년부터 글로벌 바이오신약 연구개발을 위해 글로벌 임상시험, 핵심 연구인력 확보, 연구시설 확충 등에 힘써왔다"면서 "한올 바이오연구소의 목표는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글로벌 혁신신약을 만들어 내는 것이며, 이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올은 올 3분기 매출 255억 원, 영업이익 22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보다 각각 15%, 120% 성장을 이뤘다.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한 767억 원을 기록했고 누적 영업이익은 92억 원으로 67% 늘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