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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2구역, 재개발 ‘7부 능선’ 넘었다…사업시행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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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2구역, 재개발 ‘7부 능선’ 넘었다…사업시행 인가

아파트 1537가구 신축…내년 상반기 시공사 선정

한남2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용산구이미지 확대보기
한남2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용산구
서울 강북권의 재개발 ‘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한남2구역이 재개발 사업의 ‘7부능선’으로 불리는 사업시행인가 문턱을 넘었다.

26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청은 한남2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안 인가를 결정하고 이날 구보에 고시했다.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 일대 11만4580㎡에 지하 6층~지상 최고 14층 30개동 1537가구(분양 1299가구‧임대 238가구) 규모 아파트를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한남2구역은 한남뉴타운 내에서 시공사 선정을 마친 한남3구역에 이어 가장 사업 속도가 빠른 곳이다. 지난 2009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2012년 조합설립을 인가받았으며 지난해 8월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예상 사업비는 약 9486억 원 규모로, 조합은 내년 상반기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남뉴타운은 지난 2003년 뉴타운으로 지정돼 서울 용산구 한남동과 보광동, 동빙고동 일대를 대상으로 하는 재개발 사업이다. 총 5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됐으나, 한남1구역은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이후 최근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에 공모해 정비사업 불씨를 살리고 있으며, 2~5구역은 사업이 순항 중이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