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이날 오전 11시 34분께 70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 세계 모든 아티스트를 통틀어 첫 기록이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7월에 비영어권 아티스트 최초로 '유튜브 구독자 수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아리아나 그란데, 에미넴, 에드 시런, 마시멜로, 저스틴 비버 등 유명 팝스타들을 차례로 추월하며 마침내 지난 9월10일 유튜브 세계 최정상을 밟았다.
블랙핑크는 매번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팀과 솔로 활동에 관계 없이 수백만 명의 새로운 유튜브 구독자 수를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최근 리사의 첫 솔로 앨범 '라리사(LALISA)'가 발표되면서 500만 명 이상의 신규 구독자가 유튜브에 유입됐다.
YG는 "유튜브가 글로벌 음악 시장의 판도 변화를 이끌고 있는 주역임을 떠올리면 채널 구독자 수는 의미 있는 지표 중 하나"라면서 "'구독'은 콘텐츠에 대한 단순 호기심이나 일회성 시청을 넘어 충성도 높은 팬덤 크기와 그들의 기대감을 나타내는 증표나 다름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블랙핑크는 유튜브 채널에서만 총 32편의 억대 뷰 기록을 수립하며 퀸의 면모를 과시했다. 누적 조회수는 213억 회에 달한다. 기존 히트곡들 또한 그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최신곡의 뮤직비디오 조회수 상승 추이는 더욱 가속도가 붙었다.
그밖에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14억뷰), '붐바야'(13억뷰), '마지막처럼'(11억뷰),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10억뷰) 뮤직비디오가 10억 뷰 기록을 훌쩍 넘기며 세계 아티스트 사이에서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이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