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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소매판매액 역대 최대치 기록...재난지원금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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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소매판매액 역대 최대치 기록...재난지원금 영향

11월 19일 정기세일에 들어간 서울 시내 한 백화점 모습.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11월 19일 정기세일에 들어간 서울 시내 한 백화점 모습. 사진=뉴시스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 등의 영향으로 지난 9월 소매판매액이 2015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통계청 자료 등을 인용해 발표한 '중소기업 동향 11월호'에 따르면, 지난 9월 소매판매액은 전년동월보다 6.7% 증가한 44조 9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 1월 이후 최대 규모다.
같은 달 온라인쇼핑 거래액도 전년동월보다 17.0% 증가한 16조 2000억 원으로 집계돼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 관계자는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 등에 힘입어 백화점, 면세점, 전문소매점 등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한국은행에 따르면 같은 달 국내 가계대출 잔액은 1744조 7000억 원으로 전년 말보다 6.9% 증가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4.9%로 전 세계 평균 65.0%보다 높다.

같은 달 중소 제조업 생산은 전년동월 대비 7.3% 줄어 감소세로 전환됐다. 중소 제조업 취업자 수도 전년동월보다 2만 4000명 줄며 20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2%를 기록해 9년 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은 9년 만에 2.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