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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충격…"모더나· 화이자·노바백스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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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충격…"모더나· 화이자·노바백스 주목하라"

오미크론 변종이 급속히 확산되는 가운데 백신 제조사들의 대응이 주목된다. 사진=로이터
오미크론 변종이 급속히 확산되는 가운데 백신 제조사들의 대응이 주목된다. 사진=로이터
새롭게 등장한 오미크론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은 지난 26일 미국 주식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오미크론은 1세대 코로나 백신까지 무력화시킬 수 있는 독특한 돌연변이 조합 때문에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오미크론 변종의 심각성에 대한 확실한 결론을 도출할 만한 자료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 그러나 전 세계의 정치인들은 주말 동안 몇몇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해 여행 금지와 제한을 가하면서 빠르게 대응했다. 이러한 급속한 제한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충격파와 이로 인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투자자들은 어떻게 글로벌 공급망 붕괴, 국제 여행 규제, 공중 보건에 대한 위협으로부터 자산 포트폴리오를 보호해야 하는가? 이에 대해 모틀리풀은 28일(현지시간)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을 들어 “답은 간단해 보인다”며 “백신 개발업체 모더나, 화이자 및 노바백스 주가는 모두 더 높이 치솟았다. 이 세 바이오 제약주를 주목해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모더나, 화이자, 노바백스는 오미크론 변종에 대한 빠른 반응으로 26일 증시 전체가 암울한 가운데 주가가 상승했다. 모더나는 현재의 코로나 백신에 기반해 부스터 샷 요법을 포함한 오미크론 특화 백신을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화이자는 자사의 백신이 오미크론 변종에 쉽게 맞춰질 수 있으며 100일 이내에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바백스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오미크론 특화 백신을 시험과 제조에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초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은 이제 대규모 유통에 한계가 보이는 듯했다. 이 때문에 모더나 주가는 이달 초부터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오미크론으로 인해 보다 강력한 부스터 주사 및 잠재적인 변종 백신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로 인해 백신 제조 회사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깔리고 있다. 이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백신 제조사 주가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애널리스트들의 논리다.

화이자의 주가는 최근 먹는 코로나 치료제로 인해 하락하지 않고 있지만, 여기에 더해 예외적으로 강력한 코로나 백신 판매로 또 다른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애널리스트들은 화이자 주가는 2022년까지도 사상 최고치를 계속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바백스의 코로나 백신은 단백질 기반 백신으로, 최첨단 mRNA 백신에 대해 주저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의 대체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모더나, 화이자, 노바백스 모두 독보적인 백신 개발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들 주가의 향방은 다른 업종에 비해 긍정적이라는 애널리스트들의 진단이라고 모틀리풀은 전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