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내년 초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엔지니어링 등 초대형 우량기업들이 IPO를 진행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공모 규모도 역대 최고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예를 들어 기업가치를 75조 원으로 평가시 상장 요건에 따라 공모 규모는 최소 7조5000억 원 이상이다. 현재 10조 원에서 15조 원 가량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역대 최고 공모 규모를 기록했던 삼성생명의 4조9000억 원과 비교하면 2배가 넘는다.
2차 전지 관련주들이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둔 데 이어 내년에도 그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인 만큼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에도 긍정적 전망에 무게 실리고 있다.
올해 2차 전지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은 11월 26일 기준 주가 53만9400원을 기록하며 올해 초 18만7200원에서 188.14% 상승했다. 엘엔에프도 올해 초 7만6500원에서 11월 26일 23만3300원으로 주가가 204.97% 올랐다. 천보 역시 같은 기준 19만1700원에서 34만5200원으로 80.07% 뛰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내년 IPO 초대어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꼽힌다. 현대엔지니어링의 경우 기업가치가 약 10조 원 규모일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SSG, 카카오엔터, 컬리, 쏘카 등 미래 성장기업들의 IPO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 이나예 연구원은 “내년에도 올해에 버금가는 신규 상장 풍년이 예상된다”며 “현재 내년에 신규 상장할 것으로 거론되는 기업 중 예상 기업가치가 1조 원 이상인 기업은 13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이 중 초대형이라고 볼 수 있는 기업가치 10조 원 이상에 도전하는 기업은 5개다”고 덧붙였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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