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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바탐시, 방탄소년단(BTS) 공연 추진...관객 5만명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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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바탐시, 방탄소년단(BTS) 공연 추진...관객 5만명 규모

인천공항공사, 항나딤 공항 개발 협력 체결 당시 BTS공연 제안

방탄소년단이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인기 팝 듀오상/그룹상, '올해의 아티스트상' 등을 수상하며 기자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방탄소년단이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인기 팝 듀오상/그룹상, '올해의 아티스트상' 등을 수상하며 기자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인도네시아 바탐시가 관객 5만 명 규모로 그룹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 이디시아나닷컴(edisina.com)은 28일(현지 시간) 바탐 우루스 시장이 방탄소년단의 K팝 콘서트를 허용했다면서 무함마드 루디 바탐 시장은 방탄소년단이 한국에서 인도네시아로 오는 것과 관련해 보건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루디 바탐 시장은 지난 27일 메가몰에서 열린 토크쇼에서 "만약 그들이 참석할 수 있다면, 그들은 바탐에 갈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루디는 한국 보이밴드 그룹 BTS가 바탐에 온다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들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가적으로 바탐뿐만 아니라 이웃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도 마찬가지다.

휴양지로 유명한 바탐은 인도네시아에 속해 있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와 매우 인접한 섬이다. 특히 싱가포르에서 페리로 약 45분 거리에 위치한다.

바탐시 DPRD의 전 당원은 "바탐 주민들뿐만 아니라 인니 전체 국가에서도 5만 명이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싱가포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라고 말했다.

BTM 보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향후 인도네시아 공연 계획은 항나딤 공항 개발 협력을 체결하면서 한국기업 인천국제공항공사(IIAC)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바탐의 비즈니스 에이전시(BP) 대표는 "그들은 내가 동의한다면 우리가 BTS를 바탐에 데려오지 않을 수도 있다"며 BTS 공연 성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인도네시아에서의 격리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조건이다. 그는 "방탄소년단이 고립되고 싶어하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그 부분은 처리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2013년 7명으로 구성된 한국 남성 보컬 그룹이다. 멤버는 RM(김남준), 진(김석진), 슈가(민윤기), 지민(박지민), 제이홉(정호석), 뷔(김태형), 정국(전정국)으로 구성됐다. 방탄소년단은 현재 한국에서 K-팝 1위이며 수많은 상을 휩쓸었고 지난 21일 개최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