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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영토를 넓혀라] 신한금융투자, “홍콩을 아시아 ‘IB허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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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영토를 넓혀라] 신한금융투자, “홍콩을 아시아 ‘IB허브’로”

빛 보는 홍콩 현지법인…분기 순익 흑자 전환
총포괄손익 127억 원…전년 比 6075.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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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의 해외 현지 법인 중 홍콩 법인의 흑자 전환에 따른 성공적 행보가 두드러진다. 그동안 신한금융투자는 뉴욕, 홍콩,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세계 주요 도시에 현지 법인을 두고 상해 사무소와 호치민 사무소도 개설하는 등 해외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해 왔다.

1일 신한금융투자(대표이사 이영창)에 따르면 지난 2007년 5월 설립된 홍콩 법인 ‘Shinhan Investment Asia Ltd’는 올해 3분기까지 31억5100만 원의 분기 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억1600만 원에서 무려 540.08% 나 개선된 수치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홍콩 현지 법인이 올해 3분기까지 거둬들인 영업수익만도 51억7600만 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28억2200만 원에서 83.42% 성장했다. 총포괄손익도 126억5900만 원으로 지난해 2억500만 원에서 6075.12%나 증가했다.

홍콩에 이어 베트남 현지 법인도 지난해 대비 실적이 늘었다. 베트남 현지 법인 ‘SHINHAN SECURITIES VIETNAM CO., LTD’가 올해 3분기까지 거둔 분기 순익은 14억5900만 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억9800만 원에서 12.40% 성장한 수치다.

베트남 현지법인이 올해 3분기까지 거둬들인 영업 수익도 마찬가지다. 49억59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3억3100만 원에서 14.50% 늘었다. 총포괄손익도 지난해 18억300만 원에서 올해 63억3200만 원으로 251.19% 증가했다.

미국 현지법인 ‘Shinhan Investment America Inc’의 실적 성장도 두드러졌다. 올해 3분기까지 분기 순익이 14억2600만 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2억5400만 원 대비 461.42% 늘었다. 미국 현지법인이 기록한 영업수익은 26억2200만 원으로 지난해 16억7300만 원에서 56.72% 증가했다. 총포괄손익도 18억9600만 원으로 3억800만 원에서 515.58% 성장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아시아 최고의 금융투자회사로 발돋움 하고자 아시아 주요 금융 시장에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의 그룹사가 진출한 지역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영업 기반 확대에 나서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홍콩을 아시아 IB허브로 육성하고 뉴욕을 글로벌 프로덕트센터로 변화시켜 선진금융상품을 국내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동시에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신흥시장에서의 위상도 공고히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향후 자산관리(WM), 글로벌투자금융(GIB), 고유자산운용(GMS), 글로벌 등 신한금융그룹과 연결돼 있는 영역을 중심으로 '신한'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창출하는 한편 신한금융투자가 그룹내 자본시장의 허브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가도록 힘써 나갈 방침이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