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현대백화점 측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경 더현대서울 3층 속옷매장의 천장 석고보드가 떨어졌다.
사고가 벌어진 속옷매장은 오후 2시 현재 영업을 중단하고 천장 정밀 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빠른 시일 내에 더현대서울 전 층에 대한 천장 안전 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식품관 배수관 누수 사고로 백화점 시설 안전에 대한 경보가 이미 한 차례 울린 상태다.
사고 당시 신세계백화점은 곧장 식품관 영업을 중단하고 보수작업을 거쳤으나 천장에서 물이 쏟아지는 영상은 빠르게 온라인으로 퍼져나갔다. 사고 원인은 ‘배수관 연결 부위 이탈’로 밝혀졌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지난 7월 시설물 전체에 대한 외부 전문기관의 정밀안전진단을 받아 구조적인 문제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안전진단을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누수사고가 발생한 점을 들어 관리 부실 가능성을 제기했다.
뒤늦게 신세계백화점은 현장 관리 능력을 강화하고 고객 제일 경영방침을 재확인하기 위해 강남점의 점장과 부점장을 모두 교체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