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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SK텔레콤, 거래 재개 후 시가총액 1조4100억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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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SK텔레콤, 거래 재개 후 시가총액 1조4100억 증가

분할전 SK텔레콤 시가총액과 분할 후 SK텔레콤 + SK스퀘어 시가총액 비교  그래프=정준범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분할전 SK텔레콤 시가총액과 분할 후 SK텔레콤 + SK스퀘어 시가총액 비교 그래프=정준범 기자
통신대장주 SK텔레콤이 29일 반도체·정보통신기술(ICT) 사업 상장사인 'SK스퀘어'(신설법인)와 유무선 통신사업 상장사인 'SK텔레콤'(존속법인)으로 인적분할해 코스피에 각각 재상장, 변경상장 하면서 거래가 재개됐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매매 정지 당시 시가총액은 22조3026억 원을 기록하고 있었으나, 이날 오후 2시 20분 현재 SK텔레콤과 SK스퀘어의 합산 시가총액은 23조7200억 원을 기록하고 있어 분할 전 시가총액과 비교해 약 1조41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에서는 두 종목의 합산 시가총액이 최대 29조대로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업계에서도 통신과 비통신 사업으로 나누는 기업구조 개편에 따른 효율성 개선, 주식 액면분할, 잇따른 자회사 상장 계획, 인수합병(M&A) 기대 등으로 분할 후 기업가치를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SK스퀘어가 투자전문사 정체성으로 주가 '멀티플' 효과를 누리고, SK텔레콤은 통신대장주에서 국민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두 종목은 변경 재상장 첫날인 이날 공모주와 같이 오전 8시30분부터 9시까지의 호가를 기준으로 시초가가 형성했다.

2시 20분 현재 SK텔레콤은 시초가 대비 8% 상승한 5만7700원에 거래중이며, SK스퀘어는 7% 하락한 7만6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