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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우즈벡 에너지산업 현대화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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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우즈벡 에너지산업 현대화 책임진다

발전소·지역난방·수소·자가발전 등 '친환경 전환' MOU 체결
EPC, 운영업체 선정, 금융조달 맡아 국내기업 참여 절호 기회

지난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SK에코플랜트와 우즈베키스탄 대외투자무역부 간 우즈베키스탄 에너지 현대화사업 추진 업무협약식에서 김진현 SK에코플랜트 그린리노베이션사업그룹장과 바파예프 우즈베키스탄 대외투자무역부 차관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에코플랜트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SK에코플랜트와 우즈베키스탄 대외투자무역부 간 우즈베키스탄 에너지 현대화사업 추진 업무협약식에서 김진현 SK에코플랜트 그린리노베이션사업그룹장과 바파예프 우즈베키스탄 대외투자무역부 차관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에코플랜트

환경과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전환을 서두르는 SK에코플랜트가 우즈베키스탄의 에너지산업 전반의 현대화 작업을 주도한다.
한국의 친환경에너지 사업모델을 전수하는 동시에국내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에너지시장 진출에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에코플랜트는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우즈베키스탄 대외투자무역부와 '우즈벡 에너지 현대화사업 추진 업무협약(MOU)'을 지난 17일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에코플랜트는 우즈베키스탄의 발전소와 지역난방시스템 현대화를 비롯해 수소사업, 자가발전 설비 개선 등 에너지 5개 분양 한국의 친환경 에너지 사업모델을 전수하고, 탄소 감축과 에너지 공급 안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MOU에서 주목할 점은 SK에코플랜트가 글로벌 디벨로퍼로 나서 사업 개발은 물론 금융조달, 지분투자 등 사업 전반을 주관한다는 내용이다.

실제로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월 독점사업 개발권을 따낸 우즈베키스탄 무바렉(Mubarek) 가스화력발전소 현대화 프로젝트의 세부 내용을 우즈벡 정부와 협의해 확정하고, 이어 EPC(설계·조달·시공)·O&M(운영·관리)업체 선정, 금융조달을 순서대로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무바렉 프로젝트는 수도 타슈겐트 남서쪽 520㎞ 떨어진 무바렉 지역의 노후 발전소를 현대화 작업을 거쳐 약 300메가와트(㎿)급의 친환경 고효율 발전소로 증설해 전력공급 능력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현지의 노후 지역난방 시스템 5곳도 현대화해 고효율·친환경 열병합 발전소로 전환해 우즈베키스탄에 안정된 전력과 열 공급 확보, 해당지역의 에너지 수급 원활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는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현지 수소사업과 자가발전 설비 개선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우즈베키스탄 에너지 현대화사업 협력관계 구축으로 우리나라 공기업 민간기업, 재무투자자들의 참여 기회를 마련해 사업개발권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SK에코플랜트는 기대한다.

SK에코플랜트 김진현 그린리노베이션사업그룹장은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협업해 사업 성공을 추진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기술력과 축적된 경험으로 우즈베키스탄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