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전환을 서두르는 SK에코플랜트가 우즈베키스탄의 에너지산업 전반의 현대화 작업을 주도한다.
한국의 친환경에너지 사업모델을 전수하는 동시에국내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에너지시장 진출에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에코플랜트는 우즈베키스탄의 발전소와 지역난방시스템 현대화를 비롯해 수소사업, 자가발전 설비 개선 등 에너지 5개 분양 한국의 친환경 에너지 사업모델을 전수하고, 탄소 감축과 에너지 공급 안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MOU에서 주목할 점은 SK에코플랜트가 글로벌 디벨로퍼로 나서 사업 개발은 물론 금융조달, 지분투자 등 사업 전반을 주관한다는 내용이다.
실제로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월 독점사업 개발권을 따낸 우즈베키스탄 무바렉(Mubarek) 가스화력발전소 현대화 프로젝트의 세부 내용을 우즈벡 정부와 협의해 확정하고, 이어 EPC(설계·조달·시공)·O&M(운영·관리)업체 선정, 금융조달을 순서대로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무바렉 프로젝트는 수도 타슈겐트 남서쪽 520㎞ 떨어진 무바렉 지역의 노후 발전소를 현대화 작업을 거쳐 약 300메가와트(㎿)급의 친환경 고효율 발전소로 증설해 전력공급 능력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현지의 노후 지역난방 시스템 5곳도 현대화해 고효율·친환경 열병합 발전소로 전환해 우즈베키스탄에 안정된 전력과 열 공급 확보, 해당지역의 에너지 수급 원활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같은 우즈베키스탄 에너지 현대화사업 협력관계 구축으로 우리나라 공기업과 민간기업, 재무투자자들의 참여 기회를 마련해 사업개발권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SK에코플랜트는 기대한다.
SK에코플랜트 김진현 그린리노베이션사업그룹장은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협업해 사업 성공을 추진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기술력과 축적된 경험으로 우즈베키스탄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