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공기업NEWS▶한수원 원전설비 자동진단시스템 상품화, 중부발전 블루수소 생산단지 구축, 남동발전 창업기업 지원

공유
0

공기업NEWS▶한수원 원전설비 자동진단시스템 상품화, 중부발전 블루수소 생산단지 구축, 남동발전 창업기업 지원

이미지 확대보기

◇한수원, 원전설비 자동예측진단시스템 상품화 추진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PTC코리아 관계자들이 26일 서울 코트야드메리어트호텔에서 원전 설비 자동예측진단시스템 상품 홍보·마케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수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PTC코리아 관계자들이 26일 서울 코트야드메리어트호텔에서 원전 설비 자동예측진단시스템 상품 홍보·마케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수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의 세계 최대 규모 원자력 발전소 설비 자동예측진단시스템의 상품화에 나선다.

한수원은 자동예측진단시스템의 상품화를 위해 '프로메테우스' 상표명을 출원하고, 지난 26일 서울 코트야드메리어트호텔에서 PTC코리아와 상품 홍보·마케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수원은 지난 2019년부터 국내 가동원전 주요 회전설비 1만 4000여 대에 대한 24시간 상태감시·자동예측진단 모델을 개발해 왔다.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의 이 자동예측진단시스템은 설비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탐지, 진단해 불시고장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한수원은 지난 4월 통합예측진단센터를 구축, 시범 운영 중이다. 이 시범운영 기간 동안 22건의 발전소 설비결함을 사전 감지하고 고장을 예방하는 등 자동예측진단시스템의 성능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한수원은 원전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설비진단과 운영능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전혜수 한수원 디지털혁신추진단장은 "PTC코리아와 협력해 사물인터넷(IoT)과 증강현실(AR),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활용한 예측진단기술을 국내외 시장에서 상품화할 것"이라며 "원전 운영의 안전성을 높이고 한수원의 원전 수출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부발전-SK E&S, 보령에 세계 최대 블루수소 생산단지 조성

한국중부발전 김호빈 사장(오른쪽 2번째)이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충청남도 보령시 친환경 청정수소 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식에서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김부겸 국무총리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중부발전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중부발전 김호빈 사장(오른쪽 2번째)이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충청남도 보령시 친환경 청정수소 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식에서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김부겸 국무총리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이 SK E&S, 충남도, 보령시와 손잡고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기술을 활용한 세계 최대 규모의 청정수소(블루수소) 생산에 나선다.

중부발전은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SK E&S, 충청남도, 보령시와 함께 '충청남도 보령시 친환경 청정수소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식은 이날 개최된 제4차 수소경제위원회 사전행사로 진행됐으며,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 추형욱 SK E&S 대표, 김부겸 국무총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정애 환경부 장관, 양승조 충남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 협약에 따라 중부발전은 대규모 플랜트 구축·운영 노하우와 CCUS 운영 역량을, SK E&S는 액화천연가스(LNG) 인프라와 CCS 기술 역량을 활용해 연간 25만t의 청정수소(블루수소) 생산·공급 인프라를 구축한다.

블루수소란 화석연료로부터 수소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수소를 말한다.

중부발전은 지난 2013년 국내 최초로 '습식 아민' 방식의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를 준공, 운영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보령화력 1·2호기 폐지에 따라 이용률이 저하된 제2부두와 회처리장을 활용해 블루수소 생산설비를 구축, 지역사회에 3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2025년 준공 시까지 연인원 2만 명의 건설 일자리도 함께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세계 최대 블루수소 생산 플랜트 구축으로 중부발전은 발전사 최초로 청정수소 공급기반을 확보했다"며 "여기에 수소혼소·전소터빈 실증사업,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등을 더해 수소로의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남동발전, '창업 해드림 사업' 통해 창업기업 10개사 선정·지원

한국남동발전 본사 전경. 사진=한국남동발전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남동발전 본사 전경. 사진=한국남동발전


한국남동발전이 '창업 스타트업 서포터즈 지원사업'을 통해 우수 창업기업 10개사를 선정, 지원에 나섰다.

창업 스타트업 서포터즈 지원사업은 안정적 창업기업 생태계 조성과 미래 파트너기업 발굴·육성을 위해 남동발전이 벌이고 있는 '창업 해드림(Sun Dream) Biz 플랫폼' 사업의 1단계 사업이다.

이번 10개 창업기업 선정은 창업해드림 Biz 플랫폼의 총 3단계 과정 중 1단계인 '진입(Start-up)'에 해당하는 과정이다.

이들 10개사는 앞으로 사업화를 위한 자금 뿐만 아니라 창업인프라 제공, 전문가 멘토링, 판로개척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남동발전은 1단계 사업 종료 후 해당기업 중 3개사를 선정해 창업해드림 2단계 '생존(Unbroken)' 사업과 3단계 '도약(Net-profit)'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남동발전은 지난 2018년부터 창업 스타트업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지난 4년간 총 55개사의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선발돼 올해 지원을 받은 20개 기업은 협약기간 동안 국내외 매출 약 155억 원, 신규고용 39명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창업 해드림 비즈 플랫폼 사업을 통해 발전사 최초로 사내 창업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창업기업과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고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