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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30일부터 상암동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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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30일부터 상암동 달린다

상암동에서 운행 중 인 기아 니로 자율주행차. 사진=포티투닷이미지 확대보기
상암동에서 운행 중 인 기아 니로 자율주행차. 사진=포티투닷
서울시는 30일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상암동에서 승용차형 자율주행차 3대가 운행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자율주행차가 국내 최초로 대중교통수단으로 첫 운행에 돌입한다.
서울시는 자율주행차 운행을 기념해 29일 낮 12시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광장에서 '자율주행차 유상운송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에 따라 오세훈 서울 시장은 탑승에 앞서 자율차 유상운송을 최초로 시작하는 2개 업체에 영업면허를 줬다.

오 시장은 자율주행차 1호 승객으로 탑승해 2.9km 가량 시승을 한 뒤 기자들에게 "능숙한 운전자가 운전하는 느낌"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오 시장은 "내년 초에는 청계천에 도심형 자율주행버스를 운행하고 강남에서도 민간기업과 협력해 로보택시 등 자율차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탈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는 점에서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대를 여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자율주행차 3대는 DMC역과 인근 아파트 단지, 사무 지역을 오가며 달릴 예정이다.

자율주행차 이용자는 자율주행차용 앱 '탭'(TAP!)으로 차량을 호출한 뒤 지정된 정류장에서 대기하면 된다. 이에 따라 일반 시민도 12월 6일부터 예약이 가능하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이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lug1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