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미래에셋자산운용, 수탁고 큰 폭 증가하며 연금 시장 주도

공유
0

미래에셋자산운용, 수탁고 큰 폭 증가하며 연금 시장 주도

개인연금·퇴직연금펀드 운용규모 11조 근접

미래에셋자산운용 CI
미래에셋자산운용 CI
연말 정산 시즌이 다가오면서 연금저축, 퇴직연금, IRP 등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절세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다양한 연금 관련 상품 중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상품을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겪다 보니 관련상품 점유율이 높은 운용사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자사의 개인연금과 퇴직연금펀드 규모는 각각 4조4000억 원, 6조4000억 원으로 전체 운용 규모는 10조8000억 원이다.

운용자산 규모는 지난해 1조 원 이상 증가했으며, 이는 운용사 중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모두 1위에 해당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체 연금펀드 시장에서 27.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국내 대표 연금전문 운용사로 성장했다.

30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자사의 개인연금과 퇴직연금펀드 규모는 각각 4조4000억 원, 6조4000억 원으로 전체 운용 규모는 10조8000억 원이다. 자료=미래에셋자산운용이미지 확대보기
30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자사의 개인연금과 퇴직연금펀드 규모는 각각 4조4000억 원, 6조4000억 원으로 전체 운용 규모는 10조8000억 원이다. 자료=미래에셋자산운용

이와같은 성장배경에 대해 업계에서는 전세계 우량 자산을 발굴하고, 다양한 상품을 시장에 공급한 것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업계 전체 연금펀드 수탁고는 39조1000억 원으로 올해 들어 약 6조 원 이상 늘어났다.

미래에셋의 경우에도 연초부터 TDF를 비롯해 해외형 주식형, 채권형 및 혼합형 등 다양한 유형에서 2조 원 넘게 자금이 유입되며 연금펀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미래에셋 연금펀드의 성장은 개인 퇴직연금 상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투자자의 요구에 적극 대응한 결과로 보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그 동안 연금자산 증식을 위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투자 대상 자산은 국내를 넘어 해외로 까지 넓혔고, 전통적 투자자산을 넘어 부동산 등 다양한 대체투자 상품을 제공하며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한 안정적인 연금자산운용 투자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장기투자하는 연금상품 구조상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고, 자산배분 차원에서도 국내를 넘어 전세계 시장으로 시야를 넓힌 것이 주효했다.

미래에셋은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통해 투자자에게 글로벌 분산투자가 가능한 포트폴리오 제공하고 있다. 투자자산과 더불어 투자지역에 대한 자산배분이 가능하도록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자사 유튜브채널 ‘스마트머니’를 통해 연금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목표시점에 맞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이뤄지는 미래에셋 TDF(Target Date Fund) 시리즈의 설정액이 국내 운용사 중 재작년에 처음으로 1조원을 넘기며 업계 TDF 수탁고 선두를 이어가고 있다.

제로인의 11월 29일 종가 기준 자산배분 TDF는 5028억 원, 전략배분TDF 2조7495억원으로 1년간 1조6000억 원 이상 증가해 전체 수탁고는 3조2500억 원에 달하고 있다.

특히 단일 TDF 중 규모가 가장 큰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25’는 설정액이 약 9121억원으로 1조원에 근접했다.

타겟데이트펀드는 투자자가 은퇴 준비자금 마련 등 특정 목표시점(Target Date)을 가진 펀드에 투자하면, 운용기간 동안 자동으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상품이다.

미래에셋은 2011년 ‘미래에셋자산배분TDF’를 통해 선제적으로 타겟데이트펀드를 출시했으며, 현재 ‘미래에셋전략배분TDF’를 비롯해 총 14개의 TDF 라인업을 구축했다.

목표시점에 원금손실이 최소화되도록 기대수익률과 손실 회복기간 등을 고려해 글로벌 ETF와 미래에셋의 검증된 펀드를 활용, 자산배분뿐만 아니라 전략에 대한 배분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외국운용사 위탁이 아닌 미래에셋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직접 운용하며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대표적으로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5는 2년, 3년 수익률이 29일 기준 각각 36.95%, 56.53%로 해당 구간에서 업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더불어 인컴수익을 통해 안정적인 연금 솔루션을 제공하는 미래에셋평생소득TIF(Target Income Fund)는 1년 동안 2500억원 가까이 늘어나며 29일 기준 설정액은 4,485억원에 육박한다.

인컴 중심의 전략배분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TIF는 은퇴시점을 타겟으로 하는 TDF와 달리 현금흐름에 중점을 둔 인컴 전략을 통해 안정적으로 운용, 시장 국면에 따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대표펀드에 전략배분을 통해 투자한다.

특히 국내 최초로 부동산 및 인프라 자산에 투자해 임대수익을 포함시키는 등 꾸준한 인컴수익을 확보함과 동시에 높은 자산배분 효과를 누릴 수 있어 꾸준한 현금흐름이 필요한 투자자들에게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25 및 2045, 미래에셋평생소득TIF 3종은 근로복지공단의 퇴직연금 대표상품으로 선정되며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근로복지공단은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30인 이하 기업의 퇴직연금 운용관리업무를 수행한다. 사업주는 확정급여형(DB)을 제외한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을 퇴직연금사업자에게 위탁해 운영하게 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일찍이 연금시장 공략을 위해 발빠르게 대응했다.

운용 업계 최초로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마케팅본부를 각각 신설했고, 변화하는 연금시장 트렌드를 분석하고 업계 관계자들과 논의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세미나도 개최하고 있다.

세미나 슬로건은 ‘적립에서 인출까지’로 연금 도입기에는 적립식 투자를 바탕으로 수익률 제고를 위한 위험자산 투자가 중심을 이루나, 연금시장이 성숙하며 적립된 연금자산을 활용한 안정적인 은퇴소득에 관심이 커지는데 주목했다.

무엇보다 미래에셋은 올바른 투자 문화 정착과 펀드 투자 대중화를 위해 2004년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투자교육연구소를 설립했고, 그 이듬해에는 퇴직연금연구소를 설립했다.

2013년에는 두 연구소를 통합해 은퇴연구소를 출범, 투자를 통한 노후 준비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최근 은퇴연구소는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로 재출범했다. 한국사회가 사상 유례없는 초저금리 시대 도래로 자산운용방식에 변화를 요구하고 있고, 저성장과 고령화의 본격화로 연금자산 관리의 중요성도 커지는 등 투자 없이는 생존할 수 없는 시대로 진입하고 있기 떄문이다. 개인투자자들이 비대면과 동영상 중심으로 정보를 이용하면서 정보 소비 방식도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설립 이래 축적된 역량을 투자와 연금 분야에 집중해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투자 문화를 조성하고, 고객의 성공적 자산운용과 평안한 노후준비에 기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투자자들에게 깊이 있는 투자와 연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의 ‘행복한 은퇴발전소 TV’와 ‘팟캐스트‘를 각각 ‘투자와연금TV’와 ‘투자와연금 팟캐스트’로 개편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